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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유석 (숭실대)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철학사상 제50권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35 - 7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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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플라톤의 『에우튀프론』에 나타난 드라마적 성격, 특히 대화자들의 대화 태도와 감정을 살펴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변호론적 성격(apologetic character)을 드러내고 재구성하는 데 있다. 플라톤이 초기 대화편들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삶과 실천을 옹호하는 이른바 변호론적 성격을 작품 속에 강하게 투영시키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에우튀프론』에서 플라톤은 전통적인 덕목 가운데 하나인 경건(to hosion)의 본성을 탐구하면서, 자신의 스승을 불경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한 세간의 비난과 고발이 불합리하고 부당한 것이었음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주목하려는 것은 흔히 소크라테스적 논박술로 알려진 철학적 논변보다는, 오히려 대화자인 에우튀프론과 소크라테스의 감정과 정서태도라는 드라마적 요소들이다. 지금까지 『에우튀프론』에 전개된 논박술의 위상과 가치, 그 안에 내재된 변호론적 성격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반면, 작품의 드라마적 요소가 갖고 있는 변호론적 기능은 거의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에우튀프론』의 드라마적인 장치와 요소들은 단순한 문학적 장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논변들의 배후에서 논변들을 감싸며 논박술을 통해 정당화된 변호론적 성격을 한결 더 풍부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특히 이러한 모습을 논변의 교환 속에서 소크라테스와 에우튀프론이 서로에 대해 보여주는 상반된 태도를 통해 한결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에우튀프론은 소크라테스를 향해 공감과 연대감을 표하며 다가가려 하는 반면, 소크라테스는 끊임없이 뒷걸음질 치며 에우튀프론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 한다. 사실 소크라테스의 이런 태도는 대화자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상대에게 다가가고 상대와 닮은 점을 부각시키곤 하는 다른 대화편들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이러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그가 추구했던 철학적 경건을 전통적인 덕목으로서의 경건과 한결 더 분명하게 대비시키는 한편, 소크라테스의 경건이 결코 대중들의 무반성적인 경건과 섞일 수도 없고, 또 그것에 의해 비난 받을 수도 없음을 역설하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목차

【요약문】
Ⅰ. 글을 들어가며
Ⅱ. 에우튀프론 : 경건의 수호자인가, 정신 나간 예언자인가?
Ⅲ. 소크라테스의 재판과 에우튀프론의 재판(2a-5a)
Ⅳ. 대화 전반부에 나타난 에우튀프론의 감정 변화 : 자신감에서 당혹감으로(5d-11b)
Ⅴ. 막간 : 에우튀프론의 고백과 소크라테스의 태도(11b-e)
Ⅵ. 대화 후반부에 나타난 에우튀프론과 소크라테스의 감정 태도 : 소크라테스의 거리두기(11e-16a)
Ⅶ. 결론을 대신하여 : 에우튀프론이 보여준 연대감의 본성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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