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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우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3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417 - 44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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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식의 초기 전적 중 하나로 1904년 발간된 『學規新論』에는, 『논어』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유교 경전 지문이 조선의 전통 성리학과는 달리 재해석되어 서구 학문의 수용의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 책은 현존하는 그의 전적들중에서 『王陽明先生實記』(1910)와 더불어 그의 경학관을 볼 수 있는 극소수의 전적중 하나이자 그의 초기 경학관 및 유교관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볼 때, 그의 양명학에 포커스가 맞춰진 기존 연구들을 보완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다. 나아가 그가 개혁적 유교지식인이라는 점에서 당시 그들의 경학관을 구체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규신론』의 경전 해석 중 조선의 전통 성리학적 해석과 차이가 있는 『論語』의 네 구절에 대한 그의 해석을 朱子, 丁若鏞 등의 경학과 비교해 보는 방식으로 그의 초기 경학관을 추론ㆍ정리해 보고자 하였다.
『학규신론』의 이 네 구절은 (1)爲周南召南ㆍ(2)聖人多能ㆍ(3)道齊以政刑ㆍ(4)學優則仕, 仕優則學 들로 각각 (1) 천성에 따른 유아 교육의 필요성, (2) 서구의 다양한 학문의 수용, (3) 서구에 반대하는 위정척사파에 대한 강력한 통제, (4) 유교를 근저로 한 신학문의 수용 등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해석들은 정약용 경학과 연결되는데, 이는 ‘그가 젊었을 때 정약용의 후학들과 교류한 적이 있다.’는 기록과도 일치한다. 또한 이는 박은식처럼 개혁적 유교지식인 중 일부는 조선의 자생적 근대 사유인 실학을 서구 학문을 인식의 한 방법으로 보았음을 확인하는 실증적 성과이기도 하다.
한편 『학규신론』이 도입전개부에서는 서구 수용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면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국가와 사회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서 도덕 기반으로써 전통 유교의 가치 역시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 이 후반의 사고는 한일강제합병(1910)이후 발간된 『韓國痛史』(1915)의 國魂論에서도 반복된다. 즉 그에게 유교는 국가와 사회를 공명정대하게 만드는 도덕적 단초이자, 한일강제합병이후 독립운동의 사상적 기반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사회적 병폐가 발생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한국적 가치와 미래 이상의 합리적 융합이라는 그의 근대적 사유는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 박은식의 철학사상과 『학규신론』
2.『학규신론』의 『논어』해석과 서구 수용관
3. 전통 유교의 재정립과 다산학
4. 시의적 『논어』해석과 서구 수용
5. 결론 : 박은식 경학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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