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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현근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치사상학회 정치사상연구 정치사상연구 제21집 2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75 - 97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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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관념은 내면의 성실성에서 시작되어 예속적 복종관계로 의미변천을 하였다. 효 관념은 종법질서라는 국가적 통제의 핵심윤리로 작동하다가 사적인 윤리적 봉사관계로 의미변천을 하였다. 충과 효는 상호보완적이며 둘 다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처음에는 효가 충보다 먼저였고 효는 부모에 대한 공경이라는 사적 윤리를 넘어 공적 영역을 나타내는 중요한 정치이데올로기였다. 전국시대 군주전제가 역사의 흐름을 주도 하면서 군주에 대한 충성이 종실에 대한 효보다 중시되는 관념의 역전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충을 효보다 앞세운 충군(忠君)의 논리는 순자(荀子)에 의해서 개발되었으며, 법가를 거쳐 진한(秦漢) 제국에 이르러 고착화되었다. 충효의 강조는 충군의식의 강화를 통한 군주정치의 안정에 목적이 있다. 충효가 세상의 중심가치가 되면 내부적이고 자발적인 지배복종의 정치체계가 만들어진다. 통치자는 만백성의 어버이로서 존경을 받으며 지배만 하면 된다. 충효에 대한 과장된 추구는 전제정치와 관련이 깊다.

목차

Ⅰ. 서론
Ⅱ. 충, 효 관념의 형성과 변화
Ⅲ. 충효 선후관계를 둘러싼 논쟁과 충군(忠君)의식의 강화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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