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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태성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44輯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55 - 27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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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恥]’이라는 용어는 대개 ‘수치(羞恥)’라는 용어와 혼용되며, 보통 부정적이며 고통 받는 정서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런 감정의 촉발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그 영역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국가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이 글이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양상을 지닌 ‘부끄러움[恥]’이 문학적 측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사회적인 역동성을 획득하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들을 살펴보기 위해 이 글에서는 우선 ‘부끄러움[恥]’을 기저로 제작된 시조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恥]’의 배경은 ‘사회’ 혹은 ‘국가’와 관련한 것들로 한정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조선 초 ‘단종복위운동’과 조선중기 ‘임 · 병 양란’으로 인해 촉발된 시조들이 주요 분석 대상이었다.
전자의 경우, 사육신이 남긴 시조를 통해 그들이 가진 ‘부끄러움[恥]’이 숨겨지지 않고 드러남으로써 공감을 형성해 갈 수 있는 여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개 ‘사육신 시조’들을 두고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가치가 바로 절의 혹은 충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들을 촉발하는 매개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글에서는 그 매개를 ‘부끄러움[恥]’으로 보았다.
후자의 경우엔 ‘사무친 치(恥)’와 그로 인해 촉발하는 ‘분(憤)’의 양상을 임 · 병양란기를 거치면서 제작된 시조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치욕 혹은 모욕이 직접 세상을 바꾸는 것은 힘들지만 그럴 수 있는 심적 계기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함을 알 수 있었다. 홍익한의 시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끄러움[恥]’은 명백히 사적인 마음 행위로 치부되는 경향이 크긴 하지만, 그것은 결국 대사회적이며, 대국가적인 것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마음상태이자 행위임을 알 수 있었다. 즉, ‘부끄러움[恥]’의 부정적 영역이 긍정적 영역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이며, 이때 ‘부끄러움[恥]’의 전제는 언제나 정의로운 것으로의 지향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때의 ‘부끄러움[恥]’은 드러내야 의미 있는 행위가 된다. ‘드러난 치(恥)’야말로 집단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러한 공감이 어떤 장(場), 이른바 ‘공감장(共感場)’으로 형성될 때 그 사회적 효용성을 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부끄러움[恥]’의 긍정적 역동성
3. ‘드러난 치(恥)’와 공감의 형성, 사육신의 시조
4. ‘사무친 치(恥)’와 발분(發憤)의 촉발, 임·병 양란기 시조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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