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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미영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391 - 41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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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쉴러의 시민비극 『간계와 사랑 Kabale und Liebe』으로부터 베르디가 재탄생시킨 오페라 <루이자 밀러 Luisa Miller>를 학제 간 연구의 관점에서 비교 · 분석하고자 한다. <루이자 밀러>가 연구대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이 작품이 베르디가 기존 드라마를 음악극으로 개작하는 과정에서의 기법적 발전양상과 원칙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루이자 밀러>는 그의 예술여정의 분기점으로 기록될 만큼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 같은 전제하에 문학작품의 음악적 변용 형태를 추적하는 본 연구는 몇 가지 유효한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 작업은 문학과 음악의 표현수단 및 장르적 특성과 차이에 무게를 두고 두 예술의 상호작용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의미 있는 비교문학적 연구의 실례를 제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문학사 연구의 취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데, 19세기 유럽, 특히 로만어권인 남유럽의 독일문학 수용 경향을 가늠하게 한다는 것이다. 즉 ‘쉴러 드라마의 음악적 형상화’라는 특수한 수용형태를 연구함과 동시에, 이 결과를 19세기 독일문학 수용사에 적용하는 일반화의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들 작품을 구성적 측면과 등장인물의 캐릭터의 관점에서 비교하면서, 반복되는 차이점들의 공통분모를 도출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상이한 맥락이야말로 두 예술작품이 공유하는 모티브나 주제에 대한 창작자의 독자적 입장의 핵심인 동시에, 궁극적으로 이들의 예술적 지향점을 변별력 있게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쉴러의 시민비극의 파격적 변형이 오페라의 장르적 표현수단의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베르디와 쉴러의 문학
III. 오페라 구성의 순차성
IV. 인물 구도의 수정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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