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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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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18호
발행연도
2003.4
수록면
293 - 31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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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북한문학계에서 중견작가로 자리잡고 있는 한웅빈의 소설들을 살펴보았다. 1970-80년대는 김일성 중심의 유일체제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이다. 문학적으로는《불멸의 력사》총서를 통해 김일성 우상화가 본격화된 시기이다. 집체창작과 장편대작 창작이 주를 이루던 여건 속에서 한웅빈은 줄곧 단편작가로 활동했던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한웅빈 역시 1980년대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주제의 하나였던 ‘숨은 영웅’의 형상화를 주요주제로 삼는다. 한웅빈 소설의 숨은 영웅은 ‘위훈’을 발견하는 서사를 통해 형상화된다. ‘위훈’을 발견하는 가운데 ‘위훈’의 주인공의 훌륭한 행위는 물론 드러나며, ‘위훈’을 발견하는 해석의 주체 역시 자기를 발견한다. 자기 안의 이기적인 공명심이나 관료주의적 태도를 발견하고 비판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냉소적 시선으로써 가능한 것이어서 북한문학에서는 보기드문 지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이 냉소적 시선은 관료주의 비판에 머물지 않는다.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설정한 원칙을 지키며 직업윤리를 지닌 ‘아바이’의 형상으로 태어난다. 냉소적 시선으로 자기를 발견하는 지적인 태도는 이 아바이의 형상을 통해 숭고한 정신으로 이어져 ‘감정선’을 자극함으로써 북한문학을 풍부하게 한다. 아바이의 형상은 당과 수령이라는 주체에 동화되는 미적 형상과는 좀 다른 지점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서 근검절약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게 하는 계몽적 형상이기도 하다. 냉소적 시선에 의해 확보된 서사적 긴장을 이 소설가가 어떻게 유지해갈 것인지는 주목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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