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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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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397 - 43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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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근찬이 지속적으로 형상화해온 두 전쟁, 즉 한국전쟁과 태평양전쟁의 서사를 기억의 관점에서 비교하기 위해 쓰였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두 전쟁은 집단기억을 공유하는 주체가 누구인가(남한/북한, 한국/일본)에 따라 그 공동체의 규율로 관리되어 왔다. 한국의 전후 국가 재건과정에서 두 전쟁은 민족수난사라는 동일한 지평에서 역사화 되었다. 그리고 두 전쟁을 민족수난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오늘날 하근찬의 전쟁서사를 자리매김하는 데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글은 이러한 시각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개인의 기억은 집단이라는 사회적 구성 틀 안에서만 매개될 수 있다. 특히 전쟁기억은 전쟁을 역사화 하는 과정에서 집단정체성의 동의를 요한다. 하근찬은 두 전쟁을 경험한 실존적 감각으로 자신의 체험을 기억내러티브로써 서사에 배치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때 두 전쟁은 서로 다른 시간적 거리를 두고 각각 순차적으로 기억됨으로써, 그리고 기억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동일하지 않은 전쟁표상과 거기 각인된 상이한 정체성의 서사를 보여준다. 한국전쟁 서사는 전후 남한의 집단기억과 길항하는 기억투쟁의 양상을 띠며 민족이라는 단일한 정체성으로 수렴되지 않는 다양한 경험적 주체를 보여준다. 일상이 곧 전장이었던 한국전쟁서사가 `분유`의 윤리를 서사계기로 삼고 있다면, 태평양전쟁 서사는 후방의 식민주의 제도와 방식을 주로 문제 삼음으로써 타자를 겨냥하는 데 치중한다. 이 때문에 태평양전쟁 서사는 집단이야기로서의 기능기억과 일치하는 면모를 보이지만 기능기억의 틈 사이로 식민지경험의 혼종성을 자각함으로써 기억윤리의 문제를 열어 보인다. 이로써 두 전쟁은 인식론적으로 서로 다른 지평에서 소환되고 있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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