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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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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143 - 16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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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0년대 초에 출생하여, 식민지 시대 학교 교육을 받고, 20대에 해방과 전쟁을 겪은 전후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이들의 작품에 나타난 식민지의 기억이 재현되는 양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식민지의 기억은 그것이 식민 이후, 즉 민족국가의 성립 이후에 환기된다는 점에서 그 재현 과정에 국가주의의 조망을 거치게 된다. 이 글은 전후 작가의 작품에서 식민지의 기억이 재현된 양상을 분석하는 데 있어 국가주의와의 관련 여부를 핵심적인 문제로 파악하였다. 식민지의 기억은 국가주의의 시선을 통해 재현되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변형과 재배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선우휘의 소설은 국가주의의 시선에 따라 식민지의 기억이 선택되고 배열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국가주의가 환기하는 집단 기억과 다른 위치에 놓인 사적 기억이 드러남으로써 서사는 중층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 점은 선우휘의 <불꽃>과 <노다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 작품에서 주인공은 전장으로 떠나는 동료들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일본 제국의 주체가 되고자 했던 욕망을 은연중에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한편, 손창섭의 소설은 식민지의 기억이 국가주의 서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지연 혹은 우회하는 것을 보여준다. 손창섭의 <낙서족>과 <신의 희작>의 주인공은 국가주의가 부여하는 위치를 받아들이고자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희화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유맹>에 와서야 비로소 식민지의 기억은 위악적인 면모를 탈피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식민지의 기억이 작가 개인에게 있어서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장용학의 소설은 국가주의의 시선을 전도시켜 드러내거나 이를 벗어난곳에 식민지의 기억을 위치시킴으로써 서사 내에서 그 의미가 모호하게 되는 경우를 보여준다. <원형의 전설>과 <위사가 보이는 풍경> 등 장용학의 소설에서 식민지의 기억은 국가주의의 시선을 벗어난 곳에서 단편적으로 재현되고 있으며, 국가주의를 통해 재현되는 기억 및 이를 통해 구성되는 정체성을 지극히 우연적인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국가주의의 시선에 따른 재현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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