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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41집
발행연도
1997.12
수록면
69 - 9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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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퍼는 반증가능성을 결여하고 있는 사이비 학문으로 형이상학을 규정하면서, 형이상학의 미신성을 폭로하고 주제화한다. 포퍼는 특히 "변증법이란 무엇인가?"라는 논문에서 형이상학이 학문적 지위를 획득할 수 없다는 주장을 선명하게 전개한다. 그러나 과연 보편적으로 세계를 해석하려는 이론적 시도로서의 형이상학은 포퍼의 비판에 무기력하게 노출되고 마는가? 경험과학의 타당성 위에서 형이상학적 명제나 체계를 사이비 이론으로 비판하는 이런 논변은 그 자체 얼마나 근거지워진 주장인가? 사실 포퍼의 반증주의는 이미 쿤과 파이어아벤트, 가다머와 하버마스, 콰인 등에 의해 비판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포퍼의 비판을 헤겔의 입장에서 재비판하는 일은 여전히 유효한 일인 것처럼 보인다. 형이상학의 학문적 지위의 정당성 대한 반증주의의 비판과 이에 대한 헤겔의 응답 과정은 헤겔의 사변 철학의 구조에 대한 좀더 섬세한 이해의 지평을 열어줄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형이상학을 부정하는 입장들에 대한 확장된 대응을 함축하고 있다. 이런 응답 과정 속에서 우리는 헤겔의 사변 철학이 신비롭고 직관적인 모든 요소들을 우리의 사유 영역으로부터 추방함으로써, 어떤 사태를 근거지우고자 하는 정치한 이론적 작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상식적인 세계 해석과 관련된 오성적 사유방식에 대한 철저한 검토 통해서, 헤겔은 모든 독단적 실증주의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사유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헤겔의 사변 철학을 통해 포퍼의 반증주의가 오히려 근거지워지지 않은 형이상학이며, 나아가 어떤 사태에 대한 보편적인 설명가능성을 제공하려는 형이상학이 학문의 영역에서 배제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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