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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정치학회 21세기정치학회보 21세기정치학회보 제19집 제2호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29 - 4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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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세기 현대정치사상과 철학의 지평에서 제기되었던 언어적 전환(linguistic turn)이 가지는 의미와 한계를 살펴보기 위한 하나의 시론적 작업으로서, 최근 마르크스와 라캉과 프로이트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결합하려 시도하고 있는 크리스테바(J. Kresteva)를 통해 20세기 이후 제기되어 온 ‘언어’의 문제가 어떤 의미에서 ‘정치적’일 수 있는지의 근거를 검토해보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 글은 크리스테바에게 있어 언어의 실천성이란 언어가 의미를 재현하고 생성하는 상징의 질서이자 권력이라는 점을 단순히 확증하는데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언어의 의미화과정 내부에 억압과 동시에 그것을 거부하고자 하는 충동, 반항의 심리와 신체가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제안한데 있다고 보았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녀에게 언어라는 상징의 질서는 다만 벗어날 수 없는 기성권력의 닫힌 구조가 아니라 거부와 반항 충동의 역동적 장소일 수 있었다. 이렇게 본다면, 그녀의 언어이론은 단순히 의사소통에의 참여를 활성화하려는 여타의 담론정치 방향과는 정 반대의 의미를 가진다. 그러한 담론정치들에서 언어란 실재를 반영하는 도구이며 상호 소통을 통해 도달하려는 지점은 ‘합의’의 방향이라면, 크리스테바에게 있어 상호텍스트 과정은 결코 합치될 수 없는 경계에 대한 인식이며 그에 대한 ‘반항’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야 말로 그녀의 언어이론이 소쉬르와 라캉과 구분되는 지점이자 다른 자유주의 담론 철학이나 소통이론과 구분되는 정치적 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자아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사회의 질서를 구성하는 상징의 정치와 의식 ‘언저리’에 인간의 욕동이, 에너지가, 충동이 무의식적인 욕망으로 남아있다고 봄으로써 기성의 언어구조/상징 질서를 넘어설 수 있는 혁명적 실천의 근거를 찾고 있었다. 만일 그것을 들추어내는 과정이야말로 언어가 하나의 의미로 구성되고 또 다른 의미로 재구성되는 과정의 진정한 속내라면, ‘언어적 전회’는 일면 인간의 주관성과 사회성의 상호관계 속에서 전복의 정치를 구성하려는 하나의 시도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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