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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86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13 - 148 (36page)
DOI
10.37331/JKAH.2017.06.8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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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무왕대 신라에서 이전 시기와 달리 복속시킨 왕조의 조상제사를 허용해주는 조치가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제사 재개 기사와 『삼국사기』의 고구려 유민 안승에 대한 책봉 기사에서 각각 그들 왕실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속하도록 허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조치는 유교 이념을 표방하여 이루어졌으며 제사의 주관자를 국가가 특정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논리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동시기 唐에서 국가 제사로서 先代諸王들을 제사하고 있었고, 특히 前代 두 왕조의 후예를 봉작하여 대우하고 조상 제사를 주관하게 한 二王後 제도가 시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문무왕의 재당 경험과 당 문물에 대한 무열왕 父子의 관심, 당시 신라의 유교에 대한 이해 등을 생각할 때, 이왕후제도와 문무왕대 나타나는 고구려와 가야국 왕실 조상제사에 대한 새로운 처리 방식을 중국의 이왕후제도를 비교하는 것은 유의미하리라 생각하였다.
이에 따라 1장과 2장에서는 문무왕대 가야와 고구려의 왕실 조상 제사에 대한 기록을 상세히 살폈다. 1장에서는 신라가 안승을 고구려왕으로 책봉하고 “선왕의 정식 상속자[先王正嗣]”로 공인하여 고구려 왕실 제사를 지속시킨 사실에 주목하였다. 2장에서는 해당 기사를 이전의 해석과 달리 수로왕을 비롯한 가야국 왕실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속하게 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중국의 이왕후 제도가 성립하고 전개되는 과정을 간략히 정리한 다음, 문무왕대 가야·고구려 왕실의 조상 제사에 대한 처리 방식과 중국 이왕후 제도를 비교하였다. 이왕후 제도는 “망한 나라를 일으켜주고 끊어진 세대를 이어주는” 덕을 베푸는 것이 천명을 받은 王者의 도리라는 관념 아래 성립된 것이었다.
신라는 이왕후 제도를 원용함으로써 신라가 이러한 王者의 덕을 갖추고 있다는 것과 제사를 지속시킬 대상을 선정할 수 있는 현실적 힘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 하였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나당전쟁 속 치열했던 당과의 갈등과 함께 백제와의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복속된 국가들의 제사를 지속시켜 주는 가운데 백제를 제외시킨 것은 백제와의 오랜 악연 때문이었다.

목차

국문 초록
I. 머리말
II. 고구려의 왕실 조상 제사 문제
III. 가야국의 왕실 조상 제사 문제
IV. 중국 二王後 제도와의 비교
V.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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