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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효경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51 - 18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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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제 농공구 중 가장 오랜 연원을 지닌 도구 중 하나가 낫[鐵鎌]이다. 선사시대에 이삭 따는 수확도구인 반월형 돌칼 사용 이후로부터 오늘날까지 유일한 수확 도구로 자리매김해 왔다. 물론 낫은 수확도구로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목공구, 해초 채취도구, 나무 찍는 도구, 살인무기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은 낫이 지닌 기능 즉 나무를 내리치거나 풀이나 해초 등의 가는 것을 베는 베기와 치기 기능의 활용이다. 베기와 치기 기능은 낫의 형태적 특징과 밀접하게 연관되는데, 낫날은 베기에 적합하고, 낫목은 치기에 적합하며, 긴 날에 손잡이를 길게 달면 베기 기능이 극대화된 후리기 작업도 가능해진다. 낫날, 낫목 낫 손잡이로 이루어진 단순한 형태의 낫의 활용도는 각 부분별 형태를 변형한다면 해당 기능을 극대화하는 도구로서 활용 가능해진다. 도구의 형태는 기능과 밀접하게 연계되기 마련이고, 각각의 기능은 작업환경과 작업방식의 효율성 등의 정보가 내포되어 있으므로 형태를 통해 낫의 문화적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신석기시대로부터 농기구인 트랙터 사용 이전까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사용되었으며, 각 시대별로 형태적 특성이 찾아지므로 낫의 형태에 깃든 시대적 의미를 읽고자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 전역에서 사용 중인 낫 역시 지역별 특이성을 간직하고 있어, 형태가 지닌 의미를 자연환경, 각 지역별 지대적 특성, 지역주민들의 생활관습 등과 연계하여 파악하였다. 전통낫을 형태로 구분한다면 5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다. 낫날의 길이가 짧고, 낫목이 긴 ‘북부형’, 낫날의 길이가 길고 목이 짧은 ‘중부형’, 낫날과 낫목이 가늘고 길고, 손잡이의 길이가 짧은 ‘남부형’, 지역적 특이성에 기초한 ‘해안 및 도서형(충청도 서해안형, 전라도 도서형, 제주도형)’,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 특수형이 그것이다.
이러한 낫의 형태적 특성은 초보적이나마 역학(力學)의 과학원리를 원용해 파악했다. 칼과 달리 ‘ㄱ’자의 베는 도구인 낫의 구조를 낫날, 낫목, 낫손잡이로 구분하고, 각 구조의 기능과 그것의 형태적 변이가 지닌 의미를 역학 원리를 대입해 이해하고자 했다. 초보적 원리 원용을 통해 얻어진 해석은 낫 형태의 시대적 변화와 지역적 특성을 이해에 적용한 결과 각각의 형태별 특성이 지닌 기능이 보다 선명해졌다. 낫 작동 방향과 작업 능률, 작업 속도와 길이와의 연관성 등을 파악했다.
이러한 낫의 형태를 매개로 시간적 의미를 분석한 결과 각 시기별 사회경제적 배경과 낫의 활용을 역추적할 수 있었으며, 지역적 전통낫의 5가지 유형화와 각각의 지역분포를 통해서는 각 유형별 자연환경과 지대적특성 등의 배경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한반도의 문화권역을 구분하는데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낫 형태의 역사적 변천
3. 낫의 유형과 지역분포
4. 낫의 형태 속 운동 원리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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