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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우 (파리10대학)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95 - 12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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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작품들에 나타난 다양한 실험적 시도들이 고전적이고 보편적인 영화의 개념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 확장시키고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 글에서 의미하는 ‘영화의 확장’이라 함은 기술의 발전을 넘어, 영화의 관습적인 규범을 무너뜨리는 전방위적인 시도를 의미한다. 커리어 초기부터 위라세타쿤은 수많은 단편 영화와 인스톨레이션 작업을 통해 영화라는 매체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실험해 왔으며, 〈정오의 낯선 물체〉로 시작되는 장편 영화들에서도 그의 혁신성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 공개된 〈열병의 방〉은 그동안의 실험들을 총망라하는 중요한 작업으로서, 위라세타쿤 영화 세계를 대표하는 고유한 특징들을 종합적으로 환기하고 있다.
위라세타쿤이 제시하는 영화적 확장의 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로, 고전적 서사의 해체를 통한 서사의 가변성이다. 위라 세타쿤적인 영화는 문학적인 서사성과 선형적인 시간성을 거부하고, 단편적이고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인과성에 기댄 논리적이고 순차적인 전개 대신 에피소드와 순간에 집중하며, 이러한 분산된 내러티브는 실험적인 방식으로 결합된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 재현된다. 이러한 불완전한 서사는 ‘영화적으로 이야기하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둘째로는, 공통의 테마와 모티브를 통한 작품들의 연계이다. 그의 작품들은 개별적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몇 개의 주요한 테마와 모티브를 통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위라세타쿤의 영화 세계’라는 큰 그림을 그려낸다. 따라서 한 편의 영화만을 봤을 때와 다수의 작품을 봤을 때의 이해의 깊이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기억’은 모든 영화들을 관통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주제이며 이 감독이 영화 작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텍스트 외적인 요소로서, 위라세타쿤은 영화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공간적인 조건을 다양하게 구축하고자 한다. 실제로 그는 미술관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비디오 아트 작업을 계속해 왔는데, 〈열병의 방〉은 여기에 연극적인 요소까지 더하여 한 발 더 나아간 시도를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영화적 공간을 통한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위라세타쿤의 이러한 혁신성들은 관객에게 영화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영화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 가변적 서사
3. 모티브의 공유를 통한 작품 연계
4. 체험적 관람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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