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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수훈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05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53 - 17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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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함안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4면 목간(23번)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이 23번 목간은 문서목간으로서, 6세기 당시 신라의 지방행정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그 실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본고는 이 23번 목간의 墨書 가운데 특히 ‘代’라는 용어의 의미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 ‘代’의 의미가 제대로 파악되어야만 중고기 당시의 신라 국가권력이 어떤 형태로 일반 民을 지배하였는지 그 일단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검토한 내용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고에서는 23번 목간의 墨書를 새롭게 판독·해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하여 기왕의 연구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代法’의 존재여부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代法’의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뚜렷한 실체도 없는 ‘代法’의 존재를 토대로 하여 23번 목간의 전반적인 상황을 판단하거나, 중고기 사회의 단면을 파악하려는 시도는 곤란함을 알 수가 있었다.
둘째, 그동안 23번 목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용어인 ‘代’는, ‘작업 일수(날짜)’의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곧 ‘代’는 ‘60日代’=‘60日의 작업일수(날짜)’와 ‘30代’=‘30日의 작업 일수(날짜)’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중고기 당시에 ‘작업 일수(날짜)’를 헤아리는 단위로 사용되었다고 짐작된다.‘代’가 단위를 나타내는 용어로 쓰인 흔적은,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곧 ‘곤장 열 대’나 ‘담배 한 대’, ‘주사 한 대’ 등의 사례를 통해서 확인된다. 특히 현재 경상도지역의 작업현장에서 일용근로자들이 작업 일수(날짜)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몇) 대가리’라는 단어의 語源이, 이 ‘代’로 판단된다. ‘작업 일수(날짜)’의 단위를 나타내는 ‘代(의존명사)’에 ‘가리’(접미사)가 결합한 것이 ‘대가리’(代+가리)라는 용어로 추정된다.
셋째, 23번 목간의 墨書 가운데 가장 판독하기가 힘든 4면의 9번째 글자를 ‘回’로 판독하였다. 이와 같은 판독은 글자의 모양과 運筆의 흐름을 함께 고려하여 도출하였다. 그 결과 6세기 당시의 신라사회에 ‘回法’, 곧 ‘일반 民들의 力役 동원 횟수와, 1回(한 번) 동원될 때마다의 작업 일수(날짜)를 규정한 法’이 존재하였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목간의 판독
Ⅲ. 목간의 해석과 ‘代’의 의미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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