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소비생활에 관한 종단적 연구 : 2013년과 2015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비교 :2013년과 2015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비교

김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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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두 (한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문제연구 소비자문제연구 제48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57 - 9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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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은 특정 시점에서의 녹색소비의 특성을 파악하는 횡단적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녹색소비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녹색소비에 대한 종단적 연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2013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와 「2015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중 녹색 소비생활 지표(친환경 제품 구매,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녹색생활 실천)와 사회인구통계적 변수(연령대,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여부, 직업, 가족수명주기, 주관적 소비계층 의식)를 중심으로 하여 녹색 소비생활이 어떻게 변화하여왔는지를 종단적으로 비교하여 살펴보고, 그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찾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13년과 2015년의 녹색 소비생활을 종단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 나타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녹색 소비생활을 총체적 수준에서 파악한 경우 녹색 소비생활 전반에서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둘째, 남성은 녹색 소비생활 전부분에서 향상된 결과가 나타난 반면 여성은 녹색실천 선도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서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20대, 30대, 50대는 녹색 소비생활 전부분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인 부분이 없으며, 녹색실천 선도 부분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졸(전문대졸 포함)의 경우 다른 학력에 비해 녹색 소비생활 향상 정도가 제일 높았다. 다섯째, 월평균 가계소득이 높은 경우(550만 원 이상) 녹색소비생활 향상 정도가 높았으며, 150만 원 미만의 경우 향상된 부분(에너지 절약과 자원 재활용)과 하락한 부분(녹색실천 선도 부분과 친환경 제품 구매 부분)이 공존하였다. 전반적인 녹색실천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향상 정도도 높았다. 여섯째, 미혼이 기혼에 비해 녹색 소비생활 향상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일곱째, 자녀 학령기 및 자녀 독립전기에 해당하는 가족생활주기에 놓여있는 가족형태의 경우 녹색실천 관련 전 분야에서 유의하게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전반적인 녹색실천의 경우 부부가족 및 독신 순으로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여덟째,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소비수준 대비 주관적 사회계층 중에는 중상층 및 하상층의 향상이 두드러졌다. 아홉째, 직업별로는 주부, 무직 등의 경우가 타 직업군에 비해 녹색 소비생활 향상 정도가 낮았다.
이상의 발견사항들이 정책적으로 시사하는 바를 전반적인 수준에서의 녹색 소비 관련 정책(녹색 관련 공공정책의 지속적 시행, 기업과 제품 차원에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녹색실천 선도 의지를 제고하는 정책의 지속적 전개)과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고려한 정책(남녀 간에 녹색 관련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차별화 소구, 고연령층에 대한 녹색 관련 맞춤식 정보 제공, 가족생활주기에 따른 맞춤식 녹색 소비 및 실천행동 매뉴얼 제공, 저소득층을 위한 녹색 관련 정책, 주관적 소비계층 의식 제고) 차원에서 기술해 놓았다.

Existing studies related to green consumption life have, for the most part, been conducted by cross-sectional studies that analyze green consumption life at a given point in time. However, in order to increase the efficacy of policies to boost green consumption, it is necessary to conduct more longitudinal research on the topic.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nge in green consumption life with respect to green consumption indicators (purchasing environmentally-friendly products, energy conservation, resource recycling, and green living practices) and with respect to the socio-demographic variables (age, gender, education level, monthly income, marital status, occupation, family life cycle, and subjective class of consumption level) listed among the consumption life indicators of Korea in 2013 and 2015. And also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o-demographic variables and green consumption indicators. This research will enable the creation of appropriate and effective public policy.
The following are the findings of a thorough comparison of green consumption life in 2015 with green consumption life in 2013. First, aggregate level analysis on green consumption life shows that green consumption life has increased overall from 2013 to 2015.
Second, men showed an increase in all sub-indicators of green consumption life. Women showed an increase in all sub-indicators with the exception of green practices.
Third, there has been an improvement in green consumption life across all sub-indicators for age groups in their 20s, 30s, and 50s. However, there has been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 among those in their 60s and over 60s. Indeed, green practices showed a decrease for this age group.
Fourth, university graduates (including graduates of junior colleges) had the highest increase in green consumption life compared to those of other education levels.
Fifth, households with high monthly income levels (of more than 5.5 million Won) also had high increase in green consumption life. Households with monthly income level of less than 1.5 million Won showed improvements in energy conservation and resource recycling but decreased with respect to green practices and environmentally-friendly product purchasing. Overall, the higher the household income, the greater the improvement in green practices.
Sixth, unmarried individuals showed a higher increase in green consumption life than married individuals.
Seventh, households in the ‘full nest’ (young married couples with youngest child student, older married couples with dependent choldren)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all areas related to green consumption life.
Eighth, those who self-identified as being part of the upper-middle and upper-lower class in subjective consumption level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overall green consumption life.
Ninth, by occupation, housewives and the unemployed were less likely to improve their green consumption life compared to those of other occupations.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the following policy suggestions can be drawn. First, in order for green consumption life to continue to improve, green policies must be continuously implemented and strengthened.
Second, it is necessary to strengthen communication with consumers so that consumers are more aware of the benefits and need for green policies.
Third, there is a need to continuously develop policies that will lead to green practices.
Fourth, it is necessary to differentiate messages to increase relevance for different subgroups, e.g. by gender.
Fifth, it is necessary to prepare policy alternatives so that older consumers can maintain and improve green consumption and practice behavior.
Sixth, it is necessary to provide a customized green consumption action manual that is suitable for the family life cycle, so that consumers can know what kind of green consumption activities are effective for each family life cycle.
Seventh, high price of green products is one of the obstacle to purchase green produc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find ways to lower the prices of green products.
Eighth, it is imporant to enhance consciousness concerned with ethical consumption.
Ninth, it is necessary to provide a customized incentive the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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