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예진 (문화재청)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96號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75 - 203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도영은 본격적으로 정물화를 제작한 화가는 아니지만 근대 정물화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도영의 정물화 수용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은 1915년에 제작한 圖畫敎科書 『鉛筆畵臨本』과 1922년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 출품작 〈정물〉이다. 『연필화임본』은 주변의 사물과 자연물을 소재로 사생화법을 지도하는 교과서이고, 〈정물〉은 화려한 옛 유물을 소재로 문화적 자긍심을 표현한 그림이다. 『연필화임본』과 〈정물〉은 이도영이 사생과 내셔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작화방식과 창작태도를 수용하면서 전통적인 기명절지화를 근대적인 정물화로 이행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연필화임본』과 〈정물〉은 모두 일본의 도화교육과 전람회에 자극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새로운 교육제도의 보급과 조선적인 회화의 방향제시라는 의지가 투영된 것이다. 『연필화임본』은 1904년 문부성이 간행한 『高等小學鉛筆畵手本』과 같은 일본 교과서들을 참고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생과 臨畵를 절충하는 일본 도화교과서의 교육방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교과서와는 달리 도안화를 배제하고 연필소묘로 정물과 풍경을 그리는 사생화 중심으로 책을 구성한 것은 새로운 회화에 대한 이도영의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정물〉은 1922년 조선미술전람회가 창설될 때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품한 참고품이다. 이 작품을 제작하기 전인 1920년, 이도영은 8개월간 도쿄화단을 둘러보고 일본의 유명화가들과 교류하였다. 이도영이 〈정물〉에서 歷史器皿을 민족 문화의 표상으로 다루는 방식은 일본의 화가들이 서양에 대하여 일본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위하여 역사적인 기물을 이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그런데, 이도영이 그린 신라 토기와 고려 청자들은 대부분 『朝鮮古蹟圖譜』와 『이왕가박물관소장품사진첩』의 유물 사진을 참고한 것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그리는 방식이 제한적이고 관념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도영의 정물 표현은 사생과 내셔널리즘의 수용 속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도영의 정물화 수용은 전통적인 기명절지도 위에서 절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도영의 『연필화임본』과 〈정물〉은 근대식 미술교육 제도와 전람회 제도의 도입에 앞장섰던 이도영의 회화적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주목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鉛筆畵臨本』과 사생
Ⅲ. 〈정물〉과 내셔널리즘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609-001776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