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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 (울산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91집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9 - 162 (34page)
DOI
10.20433/jnkpa.2018.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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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야콥 타우베스의 보편주의적 바울 해석이 지향하는 정치신학적 테제를 밝히고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타우베스가 지향하는 ‘보편주의’는 예외상태를 결정하는 주권자의 정의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적과 동지로 구분하는 슈미트와는 타우베스는 사랑으로 적과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타우베스는 프로이트의 유일신교에 대한 독해를 통하여 정치신학자로서 바울의 면모를 발굴한다. 프로이트는 바울이 유대교의 ‘파괴자’인 동시에 ‘계승자’라는 측면을 중시하여, 자신의 ‘아버지 종교’ 이론을 정당화하는 데 적극 활용한다. 프로이트는 바울이 아버지(하느님)의 살해에 대한 죄책감(원죄)을 강조한 데서 그의 천재성을 발견하였다.
타우베스는 바울이 유대인 그리스도교인들의 권력 주장을 해체하여 바울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정당성을 확립했을 뿐만 아니라, 로마제국의 법적 질서를 폐기하는 선언을 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이런 사실에서 타우베스는 프로이트의 역할 모델이 모세가 아닌 바울이었다고 주장한다. 타우베스는 이러한 자기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바울에서 자기 자신에까지 이르는 정치신학자들을 연결하는 선線을 구상하였는데 마르치온, 스피노자, 루터, 니체, 프로이트, 벤야민, 슈미트, 타우베스, 아스만까지를 그려 놓았다. 여기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벤야민과 슈미트가 개념화한 ‘정치신학’인데, 타우베스가 이해하는 바울의 ‘보편성’은 바로 정치신학적 맥락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주권자’, 즉 ‘예외상태를 결정하는 자’만이 ‘법 파괴적 폭력’과 ‘법 정초적 폭력’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타우베스는 모세가 하느님의 진노로부터 유대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죄를 청하는 기도 의식이었던 욤-키푸르Jom-Kippur 전례의 의미를, 이방인 선교를 위해서 유대인들의 율법 체계를 넘어서야 하는 바울의 상황에 똑같이 적용하였다. 바울은 ‘하느님의 분노’를 지양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영’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는 ‘범 이스라엘’의 구원을 가능하게 하였다. 타우베스의 해석은 바울이 ‘교회의 적’으로 선언한 이스라엘인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다시 돌아와서 하느님의 나라에 참여하는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문제제기
Ⅱ. 바울, 정치신학의 선구자로 우뚝 서다! 정치신학의 선線Linie-구조 : 바울- 마르치온- 슈미트- 벤야민- 프로이트- 타우베스
Ⅲ. 바울, 죄의 논리로 로마를 무너뜨리다! 타우베스의 프로이트 독해와 정치신학자 바울의 발견
Ⅳ. 바울, ‘프네우마 토우 테오우’로 새 제국을 세우다! 노모스의 정당화 및 사도의 선택과 파문의 문제
Ⅴ. 결론 타우베스의 바울-테제와 그 정치신학적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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