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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복지학회 한국노인복지학회 학술대회 한국노인복지학회 2016년도 추계학술대회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391 - 40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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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1년 이후 평생계획과 다른 관점에서 현장의 실천모델로 등장한 평생과정설계라는 개념에 주목한다. 국내·외 평생계획이 장애인 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두었다면 평생과정설계는 욕구를 가진 모든 대상으로 하며 현재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래의 삶의 질에 대한 문제나 욕구와 관련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대안마련에 관심을 가진다. 장애인의 평생과정설계의 영역은 소득(일자리), 재정, 주거, 보건·의료, 교육, 문화·여가, 법률, 결혼이라는 8가지 영역에 대한 제반 서비스들이 총체적으로 포함된다(ppp.2013). 본 연구는 장애인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43.3%라는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평생과정설계의 대상을 노인으로 확대하여 선행연구를 통해 노인의 영역을 재구성 하였으며, 2014년 노후준비실태조사와 2015년 장애인 실태조사의 인구학적 자료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노인사회참여지표에도 집중하였다. 선행연구가 주거·재정·법적인 조치 등의 기본적인 권리에 집중되어 장애인 중심으로 평생계획이 이루어졌다면 평생과정설계는 노인이라는 사회적 약자 그룹을 통해 삶의 질적인 요소와 연결되어 개인 욕구를 충족 시켜 주는 과정으로 대상과 영역을 확대하였다. 평생과정설계의 대상은 사회보장이나 사회복지서비스를 받는 수동적 개념이 아니라 주체적 개념으로써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와 욕구에 따라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선택한다. 선행연구인 평생계획과 달리 영역별 다차원적인 목표설정을 위한 6개의 실천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첫째는 당사자와 보호자의 주체적 참여를 기본전제로 하는 자기결정의 원칙이다. 둘째는 포괄성의 법칙 셋째는 팀 협력의 법칙, 넷째는 개별화의 원칙, 다섯째는 유동성의 원칙, 마지막으로 개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다는 지역사회기반 원칙이다. 평생과정설계는 대상, 영역, 생애주기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영역별 파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가 통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로 형상화되는 과정으로 다 영역 분야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는 기존 국가와 사회의 사회복지관련 정책과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었다면 평생과정설계는 계획과정에서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요구하는 것을 포함한다. 평생과정설계는 정부주도가 아닌 사회복지법인 성민과 성민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실천모델이라 지역사회 내에서 평생과정설계 원칙을 이해하는 실천가가 부족하다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효과적인 평생과정설계를 위해서는 대상과 영역의 확대를 위한 정부 외 기업이나 재단들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 환경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영향력 부분에 대한 고민과 계획이 실천적 함의로 제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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