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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보윤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51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23 - 15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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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은 장르 규정이 모호한 자신의 음악을 두고 ‘현대민요’라고 부르고자 했다. 본고는 장사익이 자기 음악에서 규정하는 민요성의 근거를 살펴, 장사익이 내세운 현대민요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하고, 현대민요라는 자기규정과 실제 자신의 창작 활동이 얼마나 긴밀한 양상을 보이는지를 따져 장사익 음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자 했다.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먼저 장사익 음악의 특징적 양상을 파악해 보았다. 그 결과 형식적인 면에서는 개성적인 목소리와 장르의 혼합이, 내용적인 면에서는 ‘눈물로 눈물 닦기’라는 한풀이의 주제의식이 특징적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현대민요’라는 지칭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였다. 장사익은 창작 과정, 노래를 향유하는 계층, 노래의 주제 의식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전통민요에 기대어 자기 음악의 민요성을 규정했다. 여기서 노래의 창작 과정과 향유 계층 간의 유사성은 장사익이 자신의 노래를 민요라고 규정하는 기본적인 근거가 되었고, 노래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은 그가 현대에 재현하고자 하는 민요성의 본질적 측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장사익의 자기규정으로서의 ‘현대민요’와 실제 창작 활동 사이의 긴밀성을 확인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주제의식 면에서 그가 스스로 규정한 ‘힘든 인생 토로와 희망 건지기’라는 주제의식이 지기규정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실현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리얼리티를 담보했던 가사들은 점점 탈락하고, 그 자리에 삶에 대한 관조와 감사가 대신하고 있었다. 이런 부분이 민요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자신이 본래 설정했던 민요의 본질에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즉, 삶에 대한 관조가 주를 이루는 후기의 곡들은 ‘보통 사람들의 힘든 세상살이’를 대변해주는 민요를 하고 싶다고 하는 자기규정과는 멀어진 면이 있다.
장사익은 자신이 선택한 장르적 역동성 때문인지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민요성을 고려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장르적 역동성은 민요성을 배반하는 것, 혹은 민요적인 측면에 부합되지 않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민요가 가진 형식적 본질에 부합하는 행위일 수 있다. 민요는 고대에서부터 지금까지 형식적 외연을 끊임없이 변화시켜오면서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의 장사익은 민요의 외연을 다시금 변화시키는 실험을 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장사익 음악의 특징적 양상
Ⅲ. 자기규정으로서의 ‘현대민요’의 의미와 그 실제
Ⅳ.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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