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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학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101 - 13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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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V. Turner)는 “연행”의 개념으로 의례와 연극을 병치하고 성공적 연행으로 생성되는 새로운 상징과 의미가 기존의 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였다. 본고는 이 통찰을 발판삼아 민속예술로 재현되는 굿에서 가능한 진정성(authenticity)의 의미를 탐구한다. 근대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은유로 정의되는 기존 민속학의 진정성은 근대적 재현의 틀로 상연되는 굿에서 진정성의 기회를 박탈한다. 새로운 진정성의 가능성은 근대적 재현이 스스로의 틀에 균열을 일으키고 근대적이지 않은 것이 되어가는 성공적 연행의 과정에서 추적될 수 있다.
연행자와 관객의 분업과 무대와 객석 사이 물리적 경계가 전제되며 의례의 효험보다 관객의 여가가 중요시되는 근대적 재현의 틀에서 샤먼의 숭배는 전시의 대상으로 재구성된다. 1909년 〈시베리아의밤〉에서 난동을 부린 알타이 샤먼의 연행은 샤먼의 숭배가 전시의 대상으로 온순히 길들여지지 않는 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성공적이다. 1996년 〈서울재수굿〉 음반에서 성공적 연행의 조건을 보장받은 만신은 숭배가치의 투입으로 최고의 전시가치를 구현하였다. 그 전시가치에 잠재된 숭배가치의 재생은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소비자의 몫으로 유예된다. 2017년 〈국가 무형문화재 104호 서울새남굿 특별공연〉에서 만신은 관객의 참여를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연행할 수 있었다. 신령의 연행은 무대와 객석을 횡단하는 돈과 말이 있어야 계속될 수 있었고, 비로소 전시의 대상이던 신령이 숭배의 대상으로 전시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근대의 상실이 투사된 진정성의 개념이 그 상실을 출발점으로 삼는 새로운 진정성의 개념으로 재활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목차

1. 입론: 진정성의 재활
2. 샤먼과 지역주의: 무대의 기원
3. 기술복제 시대의 주술: 전시되는 숭배의 기술
4. 무대 위의 대감: 숭배의 위기와 참여의 법칙
5. 결론: 움직이는 신령의 진정성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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