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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은영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9집
발행연도
2018.7
수록면
297 - 330 (34page)
DOI
10.20864/skl.2018.07.59.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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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쟁과 한국사회의 정치적 환경 그리고, 우익 문단의 정착이라는 조건들 속에서 등장한 휴머니즘 비평의 논리와 한계를 성찰적으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전쟁기 휴머니즘 비평의 양상을 보면 첫째, 인간과 반인간이라는 이원구도 위에서 인간의 본질을 구현하는 순수문학의 또 다른 기표로 사용되었다. 인간의 영역에 휴머니즘, 순수문학, 민족문학을 위치시킴으로써 사회주의 문학을 비롯한 정치적 참여 문학을 반인간으로 치부한 김동리는 전쟁이 발발하자 문학이 전쟁을 위한 정신의 무기가 되어야 한다는 모순적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인간과 반인간의 이원 구도는 전쟁의 무기를 자처하는 문학마저도 휴머니즘적인 순수 문학으로 간주하는 무차별적 선별조건으로 작동했다.
둘째, 행동적 휴머니즘은 전쟁 동원과 선전을 자처하며, 인간성을 배제와 포섭의 대상으로 삼았다. 곽종원 등이 주장한 행동적 휴머니즘은 반인간적인 것에 대항하는 실천과 행동이 곧 전쟁 승리라는 도식을 설정함으로써 휴머니즘을 도구화하고 전체주의적 논리로 나아갔다. 또한 내셔널리즘적 인간상을 새로운 인간형으로 내세움으로써 인간성을 개조의 대상으로 삼는 인공적 휴머니즘론으로 나아갔다.
셋째, 냉전질서를 세계체제의 보편적 이념으로 수용하는 매개로 등장했다. 미국 주도의 냉전체제가 내세운 휴머니즘을 여과없이 받아들여 공산주의를 견제하는 냉전 시대의 휴머니즘을 보편적 가치로 수용했다. 비평가들은 냉전의 질서를 따름으로써 한국사회가 보다 현대적인 면모를 갖추리라 기대했을 뿐 냉전체제 하 휴머니즘의 편향성을 직시하지는 못했다.
전쟁기 휴머니즘 비평은 전쟁이 초래한 반인간적 폭력에 대항하지 못하고 전쟁을 방관했기 때문에 전시체제의 도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그 한계의 이면에는 인간을 말살하는 전쟁이라는 실존의 위기가 있다. 이 위기에 대한 두려움은 적과 나를 이원화하고 적을 반휴머니즘적, 반인간적인 괴물로 수사화하여 인간의 범주에서 배제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전쟁기 휴머니즘 비평이 전시의 충격 속에서 문학의 역할과 정신적 출구를 찾고자 한 시도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는 전쟁기 휴머니즘 비평은 전쟁기 문학장의 굴절상을 보여주는 한국 문학의 유산으로써 전쟁이 문학의 자율성을 통제했으며 인간과 인간성마저 왜곡했음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Ⅱ. 1950년대 휴머니즘 비평의 배경
Ⅲ. 전쟁기 휴머니즘 비평의 세 양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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