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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병주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52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355 - 411 (5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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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 한국의 냉전과 열전은 비인간적이고 잔혹한 시대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극단적인 비인간화가 난무했던 냉전체제하에서 한국사회는 본격적으로 휴머니즘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2차 대전 이후 세계체제를 주도하게 된 미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휴머니즘과 같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자신들의 대외정책을 관철시키고자 했다. 1948년 12월 10일 유엔에 의해 ‘세계인권선언’이 선포됨으로써 휴머니즘과 인권이 국제정치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근대 이후 휴머니즘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지만 실상 그 내용은 상당히 빈약하고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인간 본성을 둘러싼 논란만큼이나 휴머니즘 역시 다양한 논의가 열려 있다고 보인다. 이는 곧 휴머니즘이 여타 이데올로기나 이념체계와 결합하여 실천적 효과를 산출하는 것이 일반적 양상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휴머니즘에 대한 이해는 그것이 출현한 역사적 맥락과 정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휴머니즘은 조건에 따른 지배담론이자 저항담론이기도 했다.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휴머니즘은 지배의 수단이 되기도 했고 저항의 무기로 기능하기도 했다.
냉전 시기 휴머니즘의 역사적 구성과 변화를 분석한다는 것은 곧 현대 한국사회가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왔던 과정을 되돌아보는 일이 될 것이다. 인간의 의미와 인간적인 것과 같은 추상적이고 본질론적인 가치가 어떻게 국가적 수준에서 정치와 통치의 매개가 되었고 또 개인의 구체적 일상을 구성하는 것으로 기능했는가를 이해함으로써, 인간화와 비인간화가 중첩된 냉전의 역사 이해가 더 한층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I. 머리말
II. 휴머니즘 I: 냉전하의 반공과 발전
III. 휴머니즘 II: 근대 문명 비판담론과 ‘인권의 정치’
IV.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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