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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인영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37 - 67 (31page)
DOI
10.17647/jss.2018.08.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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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9년 식민지 도시 경성에서 열린 조선박람회 기간 동안, 경성의 교통망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조선총독부는 市政20년을 기념하는 박람회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조선을 넘어 일본과 만주 등지에 흩어져 있는 관람객들을 박람회장으로 집합시키는 것은 중요한 문제였다. 이때 활용된 것이 조선의 간선철도와 경성의 시내교통인 전차였다.
조선박람회는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50일 동안 총독부 신청사 뒤편의 경복궁과 신무문 밖 부지 10만 평에 마련되었다. 이 기간 동안 박람회를 관람한 인원은 유료 입장자만 98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철도를 이용하여 경성으로 이동했는데, 조선총독부 철도국은 관람객들이 단기간에 집중될 것을 우려하여 박람회 개최에 앞서 〈조선박람회관람단체수송신청서〉를 접수받았다. 각 지역에서 단체관람객을 모집한 협찬회가 소속 부청과 군청, 도청과 승차역에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이를 통해 철도국은 단체관람객의 철도편을 통제할 수 있었다. 박람회 시찰단들은 주로 밤기차를 타고 경성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밤기차가 활용된 것은 초행길에 길 찾기가 좋고, 경제적으로도 유익하기 때문이었다. 이때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인 철도역은 경인선과 경부선, 경의선과 호남선 등이 만나는 경성역이었다.
당시 경성에는 전차와 부영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지만 주된 시내교통은 전차였다. 경성전기(주)는 전차의 박람회 노선을 편성하여 철도역과 박람회장을 연결하였다. 박람회 개최에 앞서 경복궁 주변으로 전차궤도가 신설되고 복선화되는 등 전차의 도심노선도 이때 완성되었다.
박람회 관람을 위해 상경한 사람들은 최소 3일에서 4일을 경성에서 보냈다. 이들은 하루 정도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경성관광에 나섰다. 총독부 철도국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하면서 일본의 식민통치가 이룬 성과를 확인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였다. 이와 달리 『조선박람회안내』에는 옛 조선의 문화 유적을 기억하며 식민지가 된 조선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관광코스가 제시되었다. 교외에서는 도성 밖의 청량리와 왕십리, 마포, 양화진 등이 추천 명소로 꼽혔다. 이렇게 경성관광과 교외로의 이동은 시내교통인 전차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부영버스와 경인버스, 대절자동차, (당인리행) 철도 등도 함께 활용되었다.
1929년 조선박람회는 일본과 만주 등에서도 관람객이 동원된 대규모 이벤트였다. 이미 간선철도망을 갖춘 조선철도는 박람회 기간 동안 경성으로 관람객들을 집중시켰고, 시내교통인 전차도 관람객들을 박람회장으로 이동시켰다. 이렇게 박람회에 활용된 철도교통과 시내교통은 경성의 철도역에서 연계되었다.

목차

1. 머리말
2. 조선박람회와 철도교통
3. 경성지역의 시내교통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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