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지선 (전북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9輯
발행연도
2018.11
수록면
187 - 211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용악 시의 트랜스로컬리티 연구는 일제강점기 정치 사회적 혼란과 관련하여 당시 유민들의 디아스포라적 삶에 내재된 경계적 의미를 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트랜스로컬리티는 기존의 이분법적 경계구분으로는 제대로 설명하기 힘든, 이용악 시의 탈경계적 현상을 해석하고, 당대 유민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희망을 찾아내는 동력 기제를 사유하는 개념이 된다.
이용악의 시세계에서 중심공간으로 등장하는 ‘북쪽’, ‘북방’은 고향과두만강을 거쳐 광활한 대륙과 접하고 있는 만주와 연해주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두만강과 연해주는 탈경계적 북방대륙으로서 트랜스로컬적 의미가 큰 공간이다. 함북의 변방지역을 오고 가는 유민은 ‘국민’이나‘민족’이라는 개념의 바깥에서 살아 가는 존재로, 북방의 초국가적인 공간에서 끊임없이 월경하며 살아갔다. 경계로서의 두만강과 대안의 땅으로서의 연해주를 통해 유민의 트랜스로컬한 삶을 살펴보고자 한다.
유민에게 두만강은 새로운 삶터를 찾아 가는데 거쳐야할 길목이었다. 도강은 국경을 넘는 위험한 행위이지만, 강 건너 그곳은 생존을 모색할 수 있는 최후의 대안공간이었다. 이용악의 아버지와 친척들은 원고향과 연해주 간의 트랜스로컬한 관계망을 만들어 간다. 그러한 관계망은 조선과 러시아라는 국가와 상관없이 국가 내의 로컬에 밀착되어 이루어진다. 또한 그들에게 원고향과 연해주는 단절된 기억과 향수가 아닌 두 지역의 문화와 로컬리티를 동시에 향유하는 트랜스로컬리티의 특성을 보인다.
유민들의 혼종적 정체성은 기원지로부터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의 산물로서, 이는 이용악 문학 공간의 본질적 요소가 된다. 트랜스로컬리티적 관점은 이와같이 이주(민)에 대한 해석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 낸다. 현실과 가상에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성이 활발해진 오늘날, 트랜스로컬리티는 로컬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이해하게 한다. 이것은 로컬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영역으로서 로컬에 잠재된 의미를 도출해내고 세계화 시대의 거시적이고 구조적 동인에 의한 로컬의 장소성과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체성에 대해 말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유민의 대안적 이동과 탈향의 경계 두만강
3. 제2의 고향 연해주와 유민의 혼종적 정체성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3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710-000173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