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예람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28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351 - 382 (32page)
DOI
10.21208/kla.2018.12.28.35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김동리(1913∼1995)의 작품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오랫동안 거론되는 작품은 「무녀도」(1936)이다. 「무녀도」가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사유의 장에 떠오른다는 것은 그 서사가 다양한 해석을 허락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무녀도」가 다양하게 전유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개작’에 있음을 밝히며 출발한다. 김동리 작품 해석에서 개작은 중요한 문제이며, 이 글의 목표는 「무녀도」의 거듭된 개작에서 드러나는 작가 김동리의 의도와 개작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품의 균열을 포착하려는 데에 있다.
「무녀도」의 개작은 ‘무’의 세계, 즉 조선의 고유한 얼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이루어졌다. 김동리는 ‘무’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를 서사 전면에 끌어들였는데, 오히려 이 전략이 「무녀도」를 종교 간의 대립으로 파악하게끔 만들었다. 즉, 「무녀도」는 개작을 거듭할수록 주제가 선명해지기보다는 어떤 판본을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또한 개작은 조선의 고유한 것으로서 ‘무’의 실제를 드러내는 방식이기보다는 기독교적인 것의 대타항으로써의 ‘무’가 강조되도록 만들었다.
김동리는 「무녀도」를 몇 번이고 고쳐 쓰는 작업을 보여주며 끊임없이 작품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작가적 순수성을 획득한다. 하지만 동시에 작품의 고쳐쓰기 전략이었던 근대/정치적 기제인 기독교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김동리는 본인의 ‘순수문학’ 자장 밖으로 위치 지어졌다. 「무녀도」는 김동리가 일생동안 주장한 ‘순수문학’의 기획이 ‘정치과잉의 논리’라는 모순을 내포하고 있었음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 개작과 ‘순수문학’의 추구
2. 개작 연구 및 개작을 둘러싼 해석
3. 개작의 의도와 서사의 균열
4. 나가며 : ‘무’의 강조와 한계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10-00032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