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선영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28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411 - 433 (23page)
DOI
10.21208/kla.2018.12.28.41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강신재 소설의 여성 문학적 특징을 ‘여성적 글쓰기’로 규명해 온 기존의 논의에서 출발한다. ‘여성적 글쓰기’는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젠더 이분법을 기초로 해서 여성 글쓰기의 방식이 존재함을 주장하며 이에 긍정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강신재 소설이 드러내는 일상성이 역사성이 결여된 것이 아닌 세계를 인식하는 하나의 인식 방법임을 밝히면서 강신재 소설 특유의 감각성과 서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하지만 강신재 소설의 서술기법이 어떻게 세계를 인식하는 하나의 틀이 되며, 왜 남성중심주의적 평가와는 다른 종류의 시대적 담론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은 미진하다고 본다.
따라서 본고는 ‘여성숭고(the feminine sublime)’라는 포스트모던적 숭고의 개념이자 페미니즘 미학에서 발전된 논의를 분석의 틀로 다루고자 한다. 남성 위주의 숭고 개념에 대한 전복이며, ‘여성’을 생물학적 성의 시각이 아닌 가부장적 질서를 와해시키는 젠더로 위치시킨다. 이는 근대적 숭고 개념을 어떻게 해체시키는지를 보다 젠더 관점에서 펼쳐 보인것이며, 타자를 굴복시키고 쾌감을 느끼는 남성적 방식이 아닌 주체와 타자의 경계를 무너뜨리 고자하는 여성적 방식의 숭고를 일컫는다. 강신재의 소설은 특성상 감각적이고 섬세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구현하는 미학적 서술양상을 전면에 내세운다. 하지만 본고는 그 이면에 무질서하고 불명료한 대상들에 의해 촉발되는 강렬한 감정을 발생시키는 여성숭고의 윤리학이 숨어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강신재의 등단 초기(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해당 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작가 강신재가 구현하는 여성적 글쓰기의 구체적 실체를 밝힘으로써 그 양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강신재의 문학은 기존의 통념과 윤리학을 배반하고 균열을 일으키는 감성적 미학을 추구한다. 그에게 있어 문학이란 인간의 윤리를 직접적으로 ‘말해’서는 안 되며 현실에서의 인간은 세계를 단지 ‘느끼’며 부서지고 와해되며 산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했다. 이로써 강신재가 사용한 감각적 묘사위주의 서술방식은 여성인물들이 타자를 포용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한 존재론적인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타자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존한다는 점을 일찍이 간파한 여성숭고에 모종의 윤리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본고는 강신재 소설에 등장하는 주체를 분석함으로써 여성적 글쓰기의 특징과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구분된 여성주체의 부조화와 상쟁(相爭)
3. 해체된 인간주체의 부정성과 혼돈(混沌)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10-00032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