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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60집
발행연도
2019.3
수록면
113 - 135 (23page)
DOI
10.33252/sih.2019.3.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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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광수(申光洙)가 지은 100운 과체시 <황금옥영석가고랑(黃金屋迎石家故郞)>에 이삼환(李森煥)과 이유수(李儒修)가 화운한 세 편의 작품을 모아 엮은 『금삼품』을 분석한 것이다.
세 편은 모두 동일한 서사를 가지고 있다. 시의 화자는 석숭의 아내이다. 방탕한 남편은 술 마시고 도박하고 여자에 빠져 가산을 탕진한 뒤 아내를 버린다. 버림받은 아내는 갈 곳 없어 헤매다가 우연히 천금을 얻어 거부가 되어 예전의 남편 집처럼 집을 꾸민다. 소식이 끊긴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는 어느 날 걸식하러 온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아닐까 기대한다. 걸인 잔치를 연 지 사흘째에 남편을 만나게 되어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난다.
‘황금옥’의 ‘석가 고랑’은 거부인 석숭을 가리키며, 몇몇 설정은 석숭의 일화에서 가져온 것이다. 장래 스스로 돈을 잘 벌 것이라고 예측한 석숭의 아버지, 반악의 시참, 녹주와의 사랑과 그로 인한 파국은 모두 석숭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시의 핵심 서사는 방탕한 남편과 조강지처의 재회이며, 강조점은 석숭이 아니라 ‘석숭 아내’의 상황과 감정이다. 이러한 서사와 장면이 지극히 서민적인 상상력에 가깝고, 공감할 수 있는 아내의 형상과 만족할 만한 결말은 대중성을 유인할 요소가 된다. 요컨대 이 시는 고시(古詩)의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조강지처를 시적 화자로 삼고 있다. 전통적인 고시에서라면 시집간 뒤 고초를 겪는 아내는 이 시에서는 부자가 되고 남편을 사랑도 얻어서 완벽한 행복을 얻게 되는데, 그렇게 보면 이 시는 희작의 방식으로, 현실의 괴로움을 잊고자 하는 위안의 서사를 창출해내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금삼품(金三品)』의 내용과 자료적 성격
3. 전복과 위안의 서사시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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