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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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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정서·행동장애연구 정서·행동장애연구 제23권 제3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343 - 37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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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변화된 시대와 우리 관점에 맞는 아동미술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아동의 연령과 성별에 따른 연필화의 반응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부산, 대구, 울산, 포항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다니는 만 8~13세의 아동 및 청소년 599명을 대상으로 연필화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Schwartz(1999)에 의해 제안된 분석기준을 기초로 하여 연필화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필화의 반응 특성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나이가 어릴수록 주제에 있어서 경험, 생각, 자기, 사건을 선택하였으며, 보다 구성적이었고, 선의 방향이 위로 치우치고, 선의 강도가 강한 그림을 그렸다. 또한 그림의 내용에 사람, 동물, 인공물을 보다 많이 그리며, 표현력이 더 풍부하고 보다 사실적으로 그렸다.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대상 중심의 주제를 선택하였으며, 덜 구성적이고, 선의 방향은 보다 아래로 치우치고, 선의 강도는 보다 약한 그림을 그렸다. 또한 그림의 내용에 상징과 기호를 더 많이 그렸으며, 표현력이 덜 풍부하고, 보다 비유적인 그림을 그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둘째, 연필화의 반응 특성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아는 생각, 사건을 주제로 선택하였으며, 덜 구성적이고, 선의 방향이 보다 위로 치우치고, 보다 약한 선으로 표현하였으며, 건물, 인공물, 불, 허구상을 더 많이 그려 넣었고, 보다 표현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는 자기, 대상을 주제로 선택하였으며, 보다 구성적이고, 선의 방향이 보다 아래로 치우치고, 보다 강한 선으로 표현하였으며, 사람, 집, 자연, 상징과 기호를 더 많이 그려 넣었으며, 보다 표현력이 풍부하였다. 결론적으로 아동에 의해 표현된 연필화의 주제, 형태, 내용, 표현성은 아동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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