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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대학선교학회 대학과 선교 대학과 선교 제3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5 - 6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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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삶과 사회생활에서 갈등을 피할 수 없다. 대학사회도 예외가 아니어 서 그간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겪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사회의 갈등이 과거에는 주로 대학과 국가 사이에서 생겼다면, 지금은 대학과 사회, 대학과 시장(기업) 및 구성원 사이에서도 생겨나고 있다. 대학 은 목표와 가치가 서로 다른 이질적 구성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기능(교육, 연구, 봉사)을 수행하고 있다. 구성원인 교수와 직원, 학생들은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니고 서로 역할을 하면서, 집단별로 독립적인 의사소통을 한다. 기독교대 학의 경우에는 설립이념과 교육이념의 토대가 되는 기독교 세계관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우리는 (기독교)대학에서 갈등을 극복하는 첫 단계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갈등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갈등을 조직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며, 변화를 위한 잠재력으로 볼 필요가 있다. 둘째, 갈등에 대한 개인적이고 사회문화적인 태도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갈등은 개인의 성격이나 기질에 따라, 그리고 권위나 체면과 같은 사 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전개된다. 셋째, 갈등 화해 조정의 기본원리인 공동체 의식과 협동의 원리, 타협의 원리(협상, 조정, 중재), 그리고 의사소 통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대학 내 기독인이나 교목실의 역할은 첫째, 갈등해소를 위해 샬롬 교육공 동체로서의 대학의 비전과 소명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둘째, 교목실은 갈등 의 중재자나 조정자로서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셋째, 갈등 당사자를 포함한 구성원들이 운명을 함께한다는 의식을 갖도록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관계를 촉진하는 사역에 힘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 리더십만 아니라 교목들도 권위주의적 지배 대신 섬김의 리더십에 본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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