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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89 - 11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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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활동의 한 분야로서의 문학은 인류의 시원(始原)과 그 역사는 같을 것이다. 문자기록을 전후로 이전의 문학을 구비문학(口碑文學)이라 하고 이후를 기록문학이라 한다면 우리 국문학도 수 천 년의 역사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왕조의 시대, 향유자의 계층, 문학형성의 지역, 저작자의 처한 환경등의 여러 요인에 따라 다양성을 나타내었다. 이를테면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시대별이나 한림(翰林) 혹은 사림(士林). 유가(儒家) 등의 사대부 문학, 승가(僧家), 불가(佛家) 문학, 평민문학, 은둔문학, 유배문학, 여염(閭閻)의 여류중심의 내방(內房)문학, 기류(妓流)문학, 궁중문학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 필자는 국문학을 연구해 오면서 항상 궁금해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국왕과 왕실 왕족들의 문학세계였다. 국왕과 왕족이란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최상의 생활환경 속에서 상류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최고의 스승을 모시고 고급의 교육을 받았기에 그들의 문학세계도 대단했을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이들의 문학세계인 군왕(君王)들의 문학을 연구한 실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의아할 따름이었다. 그러던 중 필자의 관심을 끈 것이 있었으니 고종황제의 한시에 대해서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고종의 생애는 조선시대 말기와 대한제국 그리고 일제시대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고종은 68세로 생을 마쳤는데 그의 한시는 총 37제(題) 39수(首)의 작품을 남겼다. 작품의 수는 많다고는 할 수 없어도 다양한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 시의 7할 이상이 20대에 지어진 것이니 이것이 의아한 일이다.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56세에 강제퇴위 당한 후 실의(失意)에 찬 노후 생활 속에 더 많은 시를 지었을 법 한 일이기 때문이다. 필자 나름의 소견으로는 고종의 시는 이보다 훨씬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나 주연집이 일제시대에 출판되었으니 일제의 심기를 건드리는 작품들은 모두 빼버린 것으로 판단된다. 아무튼 본 논고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작품만 살펴보았다. 고종의 시들은 궁궐 내를 소요(逍遙)하며 풍경을 읊기도 했고 백성들의 생활을 걱정하는 군주의 마음, 동궁(東宮)에 대한 애정, 신하들에게 연회를 베풀며 격려하는 작품, 신뢰하는 신하를 그리워하고 애정을 표하는 시 등 다양 내용들이다. 이 작품은 그의 문집인 주연집(珠淵集)에 실려 있다. 시를 지은 계절적인 배경은 총 18수 가운데 봄이 12수로 가장 많다. 시의 형태는 칠언절구가 19수로 가장 많으며 율시(律詩)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고종은 20자에서 28자로만 지어지는 절구(絶句)를 애용한 것은 적은수의 글자로 자신의 시심을 표현하는데 특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특징이라면 그의 작품이 거의 궐내(闕內)에서 지어졌고 지금의 청와 지역인 신무문 바깥의 작품이 몇 수 있으나 원유(遠遊)의 작품은 전무한 것이다. 끝으로 고종의 더 많은 시들이 발견되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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