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50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73 - 197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선행 연구에서는 동산 양개(洞山良价)의 「과수게」에 제시된 ‘그’와 ‘나’를 자기의 본래성과 현실태로 해석하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이에 의하면 동산 양개가 깨달은 궁극적인 견처는 현실태에서 본래성으로 회귀하는 정신의 초월이거나 또는 현실태와 본래성이 하나로 통일되는 경지이다. 특히 동산의 「과수게」에서 본래성과 현재성의 통합적 관점의 완성되었다고 해석함으로써 「과수게」 이전의 ‘그’와 ‘나’를 소재로 하는 언구들을 불완전하고 단계적인 계기들로 제한한다. 이러한 해석은 기계적이고 도식적이지만 일정한 논리정합적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재검토되지 못했다. 이 논문은 「과수게」의 ‘그’와 ‘나’의 함의가 석두희천의 「참동계」에 제시된 회호(回互)를 통해서 온전하게 이해될 수 있음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호는 사물의 고유한 개념을 상대화하고 평등하게 만드는 기관이다. 회호의 관점을 적용하면 ‘그’와 ‘나’에 대한 동산의 언구는 본래성과 현실태의 통합적 관점에 대한 심화의 지표가 아니라 정편이나 군신 등의 상대적 개념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기호로서 기능한다. 회호의 방법은 상대되는 개념들을 통합시키는 대신 대칭성 자체를 다시 문제로 제기함으로써 모든 사물과 개념을 관계성 안에 위치시킨다. 이를 통해 ‘그’와 ‘나’는 관점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특정한 의미를 갖는 개념으로 확정되지 않는다. 회호는 자체적인 계기 안에 불회호를 내포한다. 이를 통해 만물을 화해되지 않은 평등과 분별의 이항대립으로 남겨둠으로써 선어가 스스로 생명력을 갖도록 해석의 지평을 개방시키는 활구(活句)의 관점에 연결된다. 따라서 본래성과 현실태의 통일이라는 관점은 「과수게」를 활력을 잃은 사구로 만드는 이론이며 재고되어야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