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7 - 81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불연 이기영 선생은 1996년 11월 9일 <불교와 국가>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에서 기조강연을 마친 후 홀연히 세상을 떠나셨다. 갑작스런 타계를 사람들은 ‘학술열반’이라 하였다. 그런데 우리에게 ‘불교’와 ‘국가’는 서로 대립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국가’가 세속적인 제도임에 반해 종교로서의 ‘불교’는 세간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연은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잘못된 이원론이라 하여 통렬히 비판한다. 그에게 있어 예토와 정토는 본래 일심이다. 동일한 논리는 공산주의, 자본주의에도 적용된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다 함께 비판되고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나의 것’으로서의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리고 자본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불교와 닮아 있기는 하지만, 전자는 연기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후자는 개인을 독립적 실체로 상정한다는 점에서 불교 정신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불연은 종종 원효의 사상을 귀일심원・요익중생으로 요약한다. 동시에 불연은 이 구절을 자신의 사상적 지표로 삼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효의 철학에서 이 세계로 돌아옴이라는 지향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면, 불연의 사상에서는 귀일심원・요익중생이 서원으로 제시됨으로써 현실에서의 실천이 강조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정토로의 지향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한편 귀일심원・요익중생은 지혜와 자비라는 대승의 두 날개, 보살의 삶의 방식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불연이 보살의 삶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살의 삶의 강조는 일단 역사상 위대한 보살의 삶을 조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지만, 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보살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의로 귀결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불연의 많은 글에서 그러한 점을 발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불연이 ‘이 시대’의 보살이라는 점을 상기하게 되고 나아가 보살됨은 이제 우리의 궁극적 과제가 됨을 깨우치게 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