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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55 - 28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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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硏究는 18世紀 後半의 學者, 鄭東愈의 『晝永編』(1805~1806)에 나타난 國語學的 硏究 成果를 主觀主義的 心學 傳統의 陽明學派, 즉 朝鮮 後期의 少論 學派와 관련지어 살펴본 것이다. 鄭東愈의 학문적 傾向에는 당시로서는 劃期的이라 할 수 있는 ‘自國主義’의 傾向이 짙게 깔려 있으며 이는 少論 系列의 전체적인 傾向性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 中國 漢字音 즉 華音과 東國 漢字音 즉 東音을 구별하여 인식하려는 傾向이 두드러지게 되고 鄭東愈와 같이 東音의 표기 체계인 ‘訓民正音’을 중심으로 普遍的 言語 體系를 再構하려는 입장이 나타나게 되었다. 鄭東愈는 『晝永編』(下)에서 文字 體系로서의 ‘訓民正音’에 대해 創意的인 解釋을 提示하고 있다. 鄭東愈는 世宗이 만든 ‘訓民正音’이 순수하게 聲音(인간 언어의 자연 발화)에 입각하여 만든 보편적인 문자 체계라고 보고, 訓民正音이 조선 시대에 中國式 漢字音 表記에 주로 사용하게 된 이유를 申叔舟의 󰡔四聲通考󰡕에서 根據한 것으로 보았다. 鄭東愈는 이와 관련하여 申叔舟의 『四聲通考』에 앞서 세종의 ‘四聲通考’가 별도의 지침으로 존재했을 것임을 추론하였는데, 이러한 추론은 訓民正音 창제 당시의 표기 원리와 『四聲通考』 출간 이후의 표기 원리의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데 용이하다. 鄭東愈는 齒頭音과 正齒音의 구별 역시 申叔舟(정확히는 『四聲通攷』)에 근거한 것임을 世宗이 주도한 『訓民正音』이나 『東國正韻』 등 초기 正音 관련 글에는 이러한 구별이 없었던 데에서 찾았다. 齒頭音과 正齒音의 歸屬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는 東音을 중심에 두고 普遍的 聲音의 體系를 설정하고자 한 세종의 ‘訓民正音’을 높게 평가하고 華音 중심의 보편적 문자 체계를 설정하고자 하던 당시의 논의를 申叔舟로부터 기인한 잘못으로 평가하려는 鄭東愈의 태도와 관련한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少論을 중심으로 형성된 양명학적 입장에서의 자국주의, 혹은 주관주의적 가치관과 관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鄭東愈는 『晝永編』(1805~1806)에서 이러한 주관주의적 가치관의 연속선상에서 18世紀 後半 朝鮮語의 다양한 언어 현상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책에는 語彙史的으로 중요한 우리말의 여러 가지 어형이 설명되어 있다. 본고는 그 중에서도 [환:갑]으로 발음되는 한자어 ‘還甲’의 語彙史, 중국어의 ‘打’의 용법과 우리말 ‘치다’의 다양한 용법을 상관짓는 논의, 그 밖에 地名에서 찾아낸 ‘*늣다[悲感], *자[柴]’ 등의 어휘소 관련 논의, ‘辛夷, 颶風’ 등의 어휘적 오류에 대한 지적 등에서 『晝永編』의 語彙史的 意義를 재해석해 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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