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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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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2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29 - 1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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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眉叟 許穆(1595~1682)의 전각에 나타난 미학적 형태미를 분석한 것이다. 허목은 당시 정치ㆍ사상ㆍ문화ㆍ학문ㆍ예술 등 방면에 영향력이 컸던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그가 印文을 손수 쓰고 직접 새긴 것은 당시 명ㆍ청대 印風이 조선으로 유입된 영향도 있지만, 그의 육경에 기반을 둔 상고사상이 미수전으로 나타나듯 전각으로까지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경을 중시한 허목의 학풍과 사상은 당시 주자학 일변도의 경색된 연구 풍토에 대한 반성적 기저 위에 새로움을 모색하고자 한 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가 저술한 󰡔기언󰡕은 학적탐구의 결과물이며, 이는 중국 고대 三代之治에 나타난 治道를 현세에 재현시키고자 한 상고사상이라 할 수 있다. 尙古 古文에 기반을 둔 그의 미수전은 당시 조선은 물론 중국 역사 유례로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독특한 자체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해 볼 것은 미수전이 전각으로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허목 전각은 독특한 미수전뿐 아니라 다양한 전서들도 표현되어 있어 뛰어난 예술성뿐 아니라 미학적 특징을 나타냈다. 허목 전각은 그가 사용한 印影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여기서 그의 ‘古文 중시의 蒼古美’와 ‘東人 품격의 奇逸美’란 미학적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고문 중시의 창고미는 전각에서 전범으로 삼고 있는 漢印의 예스러운 풍모와 함께 고문을 반영한 형태미로 나타났다. 이러한 형태는 중국전각과 공통된 측면이라 할 수 있다. 동인 품격의 기일미는 미수전이 전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그의 전각에 사용한 기이한 문자는 壁經古文의 과두문자으로부터 조적서와 각 고문의 서체가 융해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미는 그의 전각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와 다른 우리나라 사람의 품격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허목 전각은 그의 상고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미수전과 함께 변화 과정을 거쳐 왔다. 그의 전각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나타난 것도 있지만, 이와 다른 미수전 특유의 전각은 한국만의 특수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측면은 당시뿐 아니라 후대 전각가들에게 미학적 초석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한국 전각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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