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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청미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44號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55 - 76 (22page)
DOI
10.14769/jkaahe.2022.0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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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금동찰주본기〉는 왕명에 의해 871년(경문왕 11) 황룡사의 구층목탑을 중건하면서 심초석 사리공에 매납했던 금동사리내함이다. 〈찰주본기〉는 4매의 금동판으로 구성되었고, 이중 3매의 내·외면에는 933자의 명문을 기록했으며, 쌍구(雙鉤) 각자(刻字)라는 매우 어려운 방법으로 새겨진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찰주본기〉를 새긴 각자장의 조각 특징을 비교 연구했는데, 명문을 통해 이름이 밝혀진 각자장 총혜(聰惠), 소연전(小連全), 연전(連全)의 서로 다른 각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찰주본기〉의 내용 중 내면은 871년부터 872년까지의 구층목탑 창건 경위와 『무구정경』에 근거한 중수 과정, 봉안한 사리장엄구의 기록이 담겨있으며, 찬자 박거물, 서사자 요극일과 각자장총혜, 소연전, 연전을 언급했다. 외면은 구층목탑의 창건과 중건에 관여한 감독과 승려, 세속인 56인의 직함과 이름을 기록했다.
명문의 기록을 통해 〈찰주본기〉의 내면은 872년 11년 25일에 서사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873년 가을 황룡사 탑이 완성되었다는 기록을 통해, 이 작품은 872년부터 873년 사이에 제작했을 것이라 짐작가능하다.
〈찰주본기〉의 기법상 특징은 쌍구 각자법으로 글자의 윤곽선을 새기는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붓으로 글자를 쓰는 것처럼 획의 순서에 따라서 정확하게 글자를 새긴 점이 주목된다. 이처럼 획순을 정확하게 쌍구로 새기기 위해서는 서예 원본 윤곽선을 떠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필자의 실험 결과 역순으로 윤곽선을 떠내야 획순이 정확하게 반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떠낸 윤곽선을 금동판에 올려 조각하는 쌍구법은 획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는 까다롭고 어려운 방법이다. 또한 〈찰주본기〉의 각자법을 자세히 관찰하면 수십 번 정을 두드려 선을 조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글자의 크기가 1.0㎝ 전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작품의 제작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짐작할 수 있다.
〈찰주본기〉에 글자를 새긴 각자장은 당대 최고의 장인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은 원본의 글씨를 잘 구현하는 것이 역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협업을 하는 경우 각자장 고유의 습관들이 발현되기도 한다. 본문의 각자장인 총혜, 소연전, 연전의 각자법 비교를 통해 세부 표현에서 새김의 형태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러한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일관성이 느껴져 이 작품이 정교하게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찰주본기〉는 획이 많아 복잡하거나 어려운 글자라도 약자화한 이체자(異體字)로 새기지 않고 모든 획을 잘 소화하였다. 이렇듯 〈찰주본기〉는 통일신라의 예술정신과 불교관념, 나아가 국가에 대한 충성심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사회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유물로서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찰주본기의 현황과 명문 분석
Ⅲ. 쌍구(雙鉤) 각자 방법 고찰
Ⅳ. 찰주본기의 세 각자장(刻字匠)과 각자 특징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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