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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2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 - 3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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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2019년 출간 70주년을 맞이하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영향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작품 속 독재자 ‘빅브라더’는 오늘날 도처에서 우리를 감시하는 국가독점매스미디어의 표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원작 소설은 그간 영화, 라디오극, 연극, 발레, 비디오 쇼 등 수많은 장르를 넘나들며 재창작되어 왔다. 오웰은 인류의 삶에 포진한 전체주의의 위협을 직시하였다. 그리고 전체주의란 인간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잠재해 있다. 소설 속 가상의 국가 오세아니아는 지난 체제의 실상을 부정적으로 날조한다. 현 체제의 흠결은 말소하고, 무결점 체제임을 피지배계층에게 주입하는 한편, 정당성 유지를 위해 만든 규율로 당원들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죄인을 처벌하는 것보다 감시하는 것이 권력의 경제학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고 수익성이 높다는 푸코의 견해는 외부 당원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교화하려는 오브라이언의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당의 권력은 소유물이 아니라 무수한 조직의 관계망 속에서 행사될 뿐이다. 빅브라더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그 이미지가 드러날 뿐 실체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권력관계의 표상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당의 권력은 억압적이 아니다. 그들은 그저 톱니바퀴처럼 당의 강령에 따라 권력 생산의 부속품이 된다. 여기에서는 푸코의 이론에 근거하여 『1984』의 가장 큰 특성이 감시와 처벌 메커니즘의 재현이라고 보고 그 대표적인 양태를 ‘감시와 처벌 대상으로서의 신체’, ‘순종과 규율의 판옵티콘’, ‘경찰-감옥-범죄의 메커니즘’의 세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우리의 현실은 소름끼치리만큼 『1984』와 흡사하며, 거기에 『감시와 처벌』이 겹쳐질 때 그 상호텍스트성이 유발하는 울림은 더욱 크고 분명해진다. 결국 판옵티콘의 실체는 권력 관계이다. 권력의 목적은 권력 그 자체이며, 권력의 대상은 인간이다. 우리는 이미 타자성의 멍에를 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자성의 실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주체로서의 자신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면 적어도 휴머니티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해방된 영역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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