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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4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5 - 5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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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보드리야르의 핵심 명제를 중심으로 1970년대가 끝나갈 무렵베스트셀러 오른 박범신의 󰡔죽음보다 깊은 잠󰡕을 분석하였다. 1970년대대중소설은 매력적인 몸과 천사 같은 영혼을 소유하였고 남자들에게 헌신적인 사랑과 성적 쾌감을 제공하면서도 어떠한 도덕적 책임도 요구하지 않는, 동화적 이미지, 성처녀 시뮬라크르가 리얼리티로 행사하였다. 󰡔죽음보다 깊은 잠󰡕의 여주인공 ‘정다희’는 ‘경아’나 ‘이화’를 모델 이미지로 갖는 시뮬라크르이며, 1970년대 대중소설이 유사한 젠더 시뮬라크르를 재현하는 것은 시뮬라크르의 자가 증식 과정이자 ‘이미지-유행’의 과정으로 비유될 수 있다. 결국 다희의 삶은 기존의 경아와 이화의 시뮬라크르에 욕망과 환상의 비도덕성과 이기심을 강화하여 새로운 모델을 자가증식한 양상을 보인다.이 작품의 실질적인 남성 주인공인 ‘영훈’은 처음엔 거부했지만 새로이눈뜨게 된 사랑으로 통과의례를 치르게 되는데, 연애 서사와 함께 ‘이니시에이션’에 집중한다면 이 소설은 산업화 시기의 남성 성장 서사로 파악할수 있다. 이는 자동기억처럼 󰡔별들의 고향󰡕의 ‘문오’의 시뮬라크르이다. 1970년대 대중연애소설의 낭만성, 동화성, 순수성은 순수하지 못한 현실의 ‘블라인드’ 역할을 하였다. 뒷걸음질 치는 정치와 앞으로 뛰어가는경제 사이에서 대중문화의 급팽창은 어둠과 얼음의 이미지를 반성과 순수로 은폐하는 ‘저지기계’였던 것이다. 순수하지 못한 사회는 순수한 연애를 서사화함으로써 야만의 현실로부터 동떨어지게 하고 아무리 폭력적현실도 매일 정화되는 육체처럼 깨끗해질 수 있다는 손쉬운 환상을 심어준다. 이럴 때 순수한 연애는 과대평가 되고 순수하지 못한 사회는 과소평가된다. 이러한 사회는 자유로운 사회인 동시에 폭력적 사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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