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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12권 제2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235 - 26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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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정치 프로그램과 경제 발전, 의회 민주주의, 사회와 민족에 관한 이상들은 20세기초 세르비아 왕국하에서 수립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들은 이미 19세기 무렵부터 세르비아 사회 깊숙이 파고 들어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유럽의 역사속에 근대화 된 사회를 이루고자 꿈꿔왔던 세르비아 부르조아 엘리트들에 의해 그 기초들이 수립되어 있었다. 세르비아의 부르조아 엘리트들은 유럽내 근대 국가 수립에 있어 국가 제도의 발전뿐만 아니라 법률적인 면에 있어서 법 지배와 의회 민주주의 원칙 수립등 여러 방면에 걸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또한 이러한 이상과 목표 수립외에도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분명하고도 확고한 지지 세력 구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우선 당시 군사력이 국가 발전의 중요한 척도였던 점을 고려해 군사 엘리트들을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구축하려 하였다. 또한 세르비아 왕국내 세르비아인외에도 왕국 밖에 거주하던 세르비아인들 즉, 세르비아 전체 인구의 약 2/3에 해당하는 이들을 통합시켜 더 확대된 세르비아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연구를 토대로 이 논문에서 본인은 양차 세계대전 사이(1918-1941), 세르비아 부르조아 엘리트들이 자신들의 이상과 목표를 어떻게 실현해 나갔는지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의 계획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갔는지에 대해 설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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