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51 - 182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조선 문인들이 병자호란의 기억을 시로 형상화한 양상을 살피고 그 의미를 논한 것이다. 병자호란에 대한 기억은 전란 체험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그 양상을 구분하여 살폈다. 우선 병자호란을 경험한 조선중기 문인들은 그들의 傷心을 격정적으로 표현하였고, 전란의 원인과 책임을 반성적이고 비판적으로 살피기도 했으며, 역사 사실의 연상을 통해 현재를 반추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의 시는 대체로 격렬하고 감정이 앞서는 등 서정적 경향을 보였다. 국가의 명운이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과 군왕이 치욕을 당한 순간을 목도한 당시 문인들은 그들의 시선을 군왕, 조정, 대신들, 그리고 상처받은 그들 자신의 내면에 집중했고, 그 기억은 불안, 패배, 치욕, 상실 등과 같이 부정적이었다. 병자호란을 경험한 문인들의 시적 경향은 전란을 경험하지 않은 조선후기 문사들의 작품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조선후기 문사들은 병자호란과 관련하여 口傳되는 특정 인물과 사건의 일화를 장편 서사시로 재구성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들은 병자호란에 대한 관심과 시선을 군왕, 조정 등의 중심부에서 일반 백성들의 활약상과 고난으로 확대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을 시화함으로써 병자호란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추가하였다. 그 내용 중에는 전란의 참상을 보여주는 것도 있으나 전투의 승리, 의로운 형제의 이야기와 같이 긍정적이고 감동적인 내용을 통해 병자호란이 치욕과 슬픔, 실패로만 점철된 것이 아니라 희망과 성공도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창작 양상의 변화는 병자호란 소재 한시의 현실 반영 양상이 조선 후기로 가면서 더 넓어지고 구체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전란의 아픈 기억이 한시를 통해 일정 부분 극복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