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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37 - 3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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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손영목의 <<거제도>>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이루어지는 전쟁포로들의 일상을 거주민들과 피란민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는 한편, 기억과 흔적을 통해 ‘그때’는 있었지만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전쟁포로에 대한 존재를 규명해 보았다. 1950년대 거제도는 이산과 학살의 대상이 된 전쟁포로뿐 아니라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던 거주민과 흥남철수를 통해 유입된 피란민들의 일상이 이루어지던 장소였다. 전쟁포로, 거주민, 피란민을 거제포로수용소를 접점으로 하여 호명한 <<거제도>>는 이름 없이 살다가 죽거나 혹은 흩어진 이들을 기억과 복원의 대상으로 끌어올린 중요한 문학적 통로이다. 총 18장의 장편소설 <<거제도>>의 서사가 거제포로수용소를 구심점으로 하여 크게 세 갈래 이야기로 구성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는 전쟁포로가 남긴 유물들로 구성된 물질적 흔적만 파편적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곳은 전쟁포로들의 저항과 배신, 폭동의 활동은 물론 거주민의 고통스런 희생과 강제 이주, 그리고 피란민들과의 생계유지를 위한 피나는 노력 등 비물질적인 흔적과는 괴리되어 있다. 하지만 <<거제도>>에서 거제포로수용소라는 장소는 물질적 혹은 비물질적인 흔적들로 아주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거제도>>에는 전쟁포로의 존재를 규명할 수 있는 비물질적인 흔적까지 생생하게 포착되어 있다. 이는 작가 손영목이 자신의 경험기억뿐 아니라 ‘그때 그곳’, 1950년대 거제도에 살았던 거주민, 피란민, 전쟁포로들의 경험기억들까지 사실적으로 서사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사화 과정에서 공식 서술에서 망각되거나 왜곡된 친공포로 혹은 지나치게 기억되거나 부각된 반공포로에 대해 균열을 낸 <<거제도>>는 포로수용소를 단순한 소재나 배경으로 삼았던 다른 작품들과 변별되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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