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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5 - 16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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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그동안 증언문학과 관련되어 다양하게 연구되어온 레비의 작품 󰡔이것이 인간인가Se questo è un uomo󰡕(1947)와 󰡔자연의 역사Storie naturali󰡕(1967)를 과학과 문학의 융합을 통한 인간성의 성찰이라는 포스트휴머니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레비의 작품에서는 계몽주의 휴머니즘에 대한 신뢰가 드러나지만 인간과 비인간, 주체와 객체, 인간과 기술의 혼종과 융합을 지향하는 포스트휴머니즘의 특징들도 발견된다. 이것은 평생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과 사유를 중단하지 않았고 그것을 글쓰기의 출발점으로 삼으며 변화에 항상 유연한 자세를 보이던 레비의 태도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삶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그에 따른 윤리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현대에, 인간에 대한 레비의 관찰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탐구에 다양한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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