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 일어일문학연구 제101권 제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3 - 45 (2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에서는 헤이안 시대부터 가마쿠라 시대에 걸쳐 수필, 설화, 모노가타리 등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재해에 대한 서술양상을 검토하였다. 먼저 가마쿠라시대 초기 가모노초메이(鴨長明)에 의해 성립한 수필『호조키(方丈記)』와 불교설화집『홋신슈(発心集)』에 대해 검토하였다. 초메이가 말법관(末法観)의 영향으로 인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그 의식이 재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호조키』나『홋신슈』에 그려진 재해 묘사를 보면 현저하게 드러난다. 다음으로, 불교설화집『곤자쿠모노가타리슈』제26권3화에는 미노국(美濃国) 이나바강(因幡川)에서 대홍수가 일어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당시 미노국의 이나바강은『속일본기(続日本紀)』에도 관련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러한 사료(史料)를 통해 전반부는 당시의 지리적 특색과 부합하여 미노국의 이나바강의 홍수와 그에 대한 대책마련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후반부는 여러 재난으로부터 구사일생한 소년의 모험담과 관음영험담, 그리고 전생의 숙보(宿報)로 인한 것이라 주창하는 기담(奇譚)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동 설화집 제10권36화도 마찬가지로, 재해 현상을 가지고 초월적인 존재의 힘에 대한 인지와 신앙을 이끄는 서술양상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겐지모노가타리』스마(須磨)권의 마지막 대목에서 재난으로부터 피하기 위한 하라에(祓)를 행한 뒤, 폭풍우가 일어나는 장면에 대해 검토하였다. 스마권에서 아카시(明石)권으로 이어지는 폭풍우는 겐지의 죄에 대한 벌, 혹은 그것을 씻어내는 의미로서의 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정치적 선악이 천재지변에 영향을 미친다는 천견사상(天譴思想)을 엿볼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겐지가 스마를 떠나 아카시로 옮길 결심을 하는 계기로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이야기서술방식의 하나로서 재해가 묘사되어 있는 것이다. 『곤자쿠모노가타리슈』나『겐지모노가타리』와 같이 사실(史実)에 직결되지 않고 저자 혹은 편자의 서술의 방향성이 크게 영향을 끼치는 문학작품에 있어서는, 재해는 이야기 전개 속의 한 장치로서, 그리고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모티브로서 이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