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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199 - 23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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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임노월과 최서해 소설에 나타난 폭력 표상의 특징을 문학사적 맥락안에서 분석하고 그 의의를 규정하려 한 논문이다. 이는 1920년대 문학의 이식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기존 관점과 거리를 두고, 1920년대 문학 내부를 가로지르는 공통의 선(線)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임노월과 최서해의 폭력 표상은 공통적으로 낭만주의적 폭력 표상으로부터 전개 되었다. 낭만주의적 폭력 표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의지’라는 새로운 강조점과 ‘순응해야 하는 세계 구조는 없다’는 인식의 결합이다. 낭만주의적 폭력 표상은 ‘범죄’ 혹은 ‘부도덕’과 같은 도덕적(전근대적)․법적(근대국가=제국적) 의미망으로부터 폭력을 다시 ‘정당한’ 힘으로 복권할 단초를 놓았던 바 있다. 임노월과 최서해의 폭력 표상은 이 ‘정당화’를 수행하는 다양한 분기들을 대표한다.
임노월로 대표되는 악마주의적 경향은 낭만주의적 의지를 보다 강력하게 밀고나가 ‘세계를 파괴하고 새로 창조하는 힘’을 예술에 다시 부여했다. 임노월 소설에서 이 미학적 힘을 대표하는 형상은 악마와 예술가, 그리고 남녀관계의 틀 안에서 살인등 극단적 폭력을 불사하며 자기의지를 관철하려는 악마주의적 인물들이다. 이러한 형상들은 관념적 차원에서 폭력을 창조하는 힘으로 복권하는 효과를 낸다.
최서해로 대표되는 ‘신경향’은 낭만주의적 의지가 사회주의와 접합하는 국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최서해에게서 두드러지는 것은 사회주의가 회수하지 못하는 ‘초과’들이다. 최서해 소설에서는 ‘계급’을 초과하는 복잡한 주체성들이 두드러진다. 이로인해 이들이 행사하는 폭력은 확고하게 ‘정당화’되지만, 동시에 그 폭력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는 효과를 부수하게 된다.
이처럼 상이하고 산만해 보이는 가지들은 이들이 “폭력은 제국=근대국가의 것이 아니다”라는 1920년대적 ‘폭력의 신화’의 일부임을 알 때 비로소 정돈되어 보일 수 있다. ‘폭력이 제국=근대국가의 것이 아니라면, 누가 폭력을 가져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임노월과 최서해로 대표되는 흐름들은 각각 상이한 대답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은 근본적으로 같은 질문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1920년대를 관통하는 폭력의 선(線)
2. 의지와 광포(狂暴)의 계보
3. 최서해라는 초과: 사회주의가 빼앗지 못한 폭력들
4. 의지, 힘, 그리고 그 표현으로서의 폭력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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