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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제9권 제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79 - 388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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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컴퓨팅 사고를 적용하여 문학작품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 결과 새로운 분석과 결과가 도출될 것인가 하는 의문에서 시도되었다. 컴퓨팅 사고는 우리 일상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쉽고 과학적인 접근법이다. 그렇다면 우리 삶을 반영하는 문학작품에도 컴퓨팅 사고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팅 사고가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법이므로, 먼저 컴퓨팅 사고의 기본과 원칙을 알아보고, 다음으로 문제가 내재된 작품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다양한 해석과 비평을 받고 있는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 소설 "에밀리를 위한 장미"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품과 관련한 비평가들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컴퓨팅 사고에서 이용하는 분해, 패턴 인식, 추상화 및 알고리즘이라는 컴퓨팅 사고의 일련의 과정을 적용해보았다. 제목인 장미에 대한 의미와 해석,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그녀의 연인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에 집중했다. 연구결과 컴퓨팅 사고를 적용한 분석 결과가 기존의 비평으로 이루어진 분석과 확연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문학작품은 어떤 형태의 비평방식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기존의 비평이 아닌 컴퓨팅 사고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도 작품을 이해하는 또 다른 읽기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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