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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철학∙사상∙문화 철학∙사상∙문화 제3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61 - 18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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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외교관 알렌이 편찬한 󰡔한국설화집󰡕(1889)에 수록된 <홍길동전> 영역본과 언론인 호소이 하지메가 1910년대 초부터 준비한 <홍길동전> 번역의 기획을 살폈다. 두 사람에게 <홍길동전>은 세계문학으로 널리 전파해야 할 한국의 고전․정전이 아니었다. 또한 그들의 시선 속에 홍길동은 한국 민족의 영웅 혹은 의적과는 다른 존재였다. 알렌의 번역본과 호소이의 번역 기획 속에서 홍길동은 각기 ‘학대 받은 소년’이자 ‘폭도’로 형상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홍길동의 두 가지 형상은 <홍길동전> 번역본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알렌은 경판계열 <홍길동전>을 참조저본으로 삼아, 원전의 ‘홍길동의 출생과 가출’ 대목을 크게 변개했다. 홍길동과 그의 가족들을 더욱 분명한 선악이분법의 구도 아래 형상화했다. 이로 인해 홍길동이 가정 내에서 받는 고난과 시련은 원전보다 더욱 강조되며, ‘홍길동=학대 아동’이라는 새로운 형상이 출현한다. 호소이가 참여했던 한국주재 일본인 민간학술단체의 <홍길동전> 일역본은 알렌의 영역본과 달리, 참조저본의 범위를 경판계열 <홍길동전>으로 한정할 수가 없다. 경판본 <홍길동전>보다 상세한 서술을 보여주는 필사본 <홍길동전>의 흔적이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번역의 기획자였던 호소이의 <홍길동전>과 홍길동에 대한 인식은 일역본의 번역양상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일역본에서 홍길동의 활빈당 활동 대목은 축약부분이 많은 홍길동의 출생과 가출 대목, 이상국가 건설 대목과 달리, 경판계열 <홍길동전>보다 상세한 서술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원전의 활빈당 활동대목을 다른 두 대목보다 충실히 전해주고자하는 기획 즉, 작품 내에서 국가/정부에 반체제적인 ‘폭도=홍길동’의 형상을 강조해주는 하나의 기획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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