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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8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3 - 10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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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와 니체의 친족성은 이미 수많은 연구자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끌어 모으고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글은 괴테 이후 가장 탁월한 문장가들에 속하는 하이네와 니체의 글쓰기의 특성이 교차하는 지점들을 살펴본다. 니체는 시인 하이네의 음악성, ‘신적인 악의’, 출중한 독일어 운용 능력에 매료되었다. 고정된 틀을 깨뜨리는 자유분방함, 자기 연출을 통한 당대의 위선적 가치체계의전복, 산문에 배어든 시적 특성, 전투적 제스처의 선호 양상은 하이네와 니체의 글쓰기에서 관찰되는 특성들이다. 때로는 의식적으로 이해가능성을 차단하기도 하는 하이네와니체의 글쓰기는 그들이 각각 염두에 두었던 독자의 모습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하이네는 글쓰기의 예술적 측면에서는 항상 드높은 척도를 요구했지만 앎에 굶주린 민중을 위해서라면 이해의 횡목을 낮춰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자 했다. 그에 반해 니체는먼 미래의 극소수의 고고한 정신적 귀족들만을 염두에 둔 글을 썼다. 하이네와 니체의글이 갖는 상이한 영향력은 그들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지향점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니체는 하이네를 편협하고 조야한 독일인의 정신과 감각에 대비되는 프랑스적인 섬세한 문화와 정선된 취향을 체현하고 있는 인물로 칭송했지만 “인류의 해방전쟁에서 싸운 용감한 병사”, 민주주의, 사회주의의 대변자로서의 하이네의 모습은 외면했다. 모든 종류의 “위대한 것”을 추구했던 니체의 “위대한 문체”는 격정적 명령형의 지배를 받는다. 비교급과 최상급의 향연이라 할 그의 문장들은 범인(凡人)들이 무리지어 있는 낮은 곳이 아니라 예외적인 존재들이 머무는 드높은 영역으로 솟구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을 담아내고 되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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