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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제60권 제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 - 3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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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와 니체는 각자 지향하는 바가 판이하면서도 또 서로 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은 작가들이다. 이 글은 크리스트교에 대한 날선 비판을 중심으로 양자의 정신적 친족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공포하는 방식, 크리스트교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생동하는 삶을 찬미하며 새로운 건강의 시대를 희구하는 논조, 크리스트교에 의해 폄하된 몸/육신의 복권을 통한 자연/본성/관능의 회복을 주장하는 양상, 사제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종교를 ‘만중의 아편’(하이네)이라, ‘선한 것’을 ‘미래의 대가로 현재가 사는 마취제’(니체)라 일컬은 점, 크리스트인과 그리스인이라는 인간 및 가치유형의 대비, 종교비판을 토대로 그려놓은 새로운 시대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하이네와 니체를 연결시키는 지점은 생각보다 많고 흥미롭다. 그러나 이 모든 정신적 친족 성에도 불구하고 하이네와 니체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상극의 면모 또한 지니고 있다. 하이네의 저술에서 크리스트교의 절대적인 정신주의로부터의 해방은 사회적, 정치적 해방과 접한 연관을 갖는다. 그러나 민중의 살 권리, 먹을 권리 따위는 니체의 안중에 없다. 양자의 향력이 상이한 것은 여기에서 연유한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의 차이가 양자를 선명히 갈라놓는 지점인 것이다. 니체의 크리스트교 비판은 민주주의, 사회주의 비판과 같은 맥락에 놓여 있으며, 고고한 정신의 영역에 초대될 수 있는 소수만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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