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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7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3 - 4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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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종래의 십이지 동물 연구와는 구별되는, 오방색과 한일 고전 빅 데이터라는 새로운 관점을 복합시킨 연구 방법을 시도하였다. 먼저, 종래의 연구 같으면 십이지 동물 중 첫 번째 순서인 쥐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했겠지만, 본고에서는한일 양국 고전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인 말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하였다. 또, 백흑적청황(白黒赤青黄)이라는 다섯 가지 색깔로 나누었을 때의 양국 고전 속의 말의 상징성에는 각각 어떠한 특징과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다음의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먼저 백마(白馬)의 경우, 양국 고전에서는 신승물(神乗物)과 신에 대한 제물 내지는 공물, 그리고 구원자 내지는 구원자가 타는 말로서의 측면이 공통적으로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한국 고전에서의 백마는구원자로서의 위대한 인간 영웅도 탈 수 있지만, 일본 고전에서의 백마는 신 이외의 허가받지 않은 인간은 함부로 탈 수 없는 절대적인 신승물로서의 성격이 강함을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흑마(黒馬)의 경우, 일본 고전에서는 백마에 준하는 2급 신마(신승물)내지는 명마로서의 상징성을지니고 있으며, 백마와 흑마 사이에는 백마가 흑마보다 우위라는 서열 상징성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백마와 흑마의 흰색과 검은색은 각각 지우(止雨)와 기우(祈雨)의 상징성도 지님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한국고전에서는 양자 간의 특별한 우열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마(青馬)의 경우, 한국 고전에서는 주로 푸른빛을 띠는 흑마를 가리키지만, 일본 고전에서는 적어도 10세기 무렵에는 청마(흑마)가 아닌 백마를 가리키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월 7일의 새봄맞이 제액행사인 세치에(節会)에 쓰이는 흰 말을 백마(白馬)라고 쓰고 아오우마(青馬)라고 읽었던 이유는, 일본인 특유의 고토다마(言霊– 인간이 쓰는 언어에 길흉을 좌우하는 주력이 있다는 발상) 관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마(赤馬)의 경우, 양국 고전에서는 값싼 말 내지는 불길한 조짐을 보여주는 존재라는 부정적인 상징성과동시에, 명마라는 긍정적인 상징성 또한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 고전에서 적마가 명마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관우의 적토마 영향일 것으로 생각되며, 적마에 대한 일본인들의 부정적인 관념은 히노에 우마 미신에서 보듯, 화재에 대한 부정적인 속신이 개입되었기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백마, 흑마, 적마라는 서열 상징성이 존재하며, 이는 현대 일본의 경마(競馬)나 경정(競艇)에서의 경주마나 경주보트의 색깔 배열에도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황마(黄馬)의 경우, 일본 고전에서는 그 용례를 찾기 어려웠으며 한국 고전에서는 중국 고전의 천지현황(天地玄黄)발상의 영향으로 흑마와 조합을 이루기도 하고, 귀한 말로서의 상징성을 지니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오방색이라는 관점에서 바라 본 한일 양국 고전 속의 말은, 종래의 십이지 동물 연구에서 다루었던, 말의색깔을 염두에 두지 않은 연구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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