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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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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영재교육학회 영재와 영재교육 영재와 영재교육 제17권 제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5 - 9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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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지역 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모둠 활동 중 갈등의 중심이 된 중학생 과학영재에 대한 사례연구이다. 교사연구자인 ‘나’는 수업 실행 중 학생 ‘유민승’을 중심으로 발생한 모둠 내 갈등 현상에 집중하였다. 이후 참여관찰과 면담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며 유민승의 개인 내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구분해서 분석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갈등의 배경과 해당 사례가 영재교육에 주는 함의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통해 유민승의 개인 내적 요인을 ‘과흥분성에 바탕을 둔 분노 표출 성향’,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원칙성’ 등의 특성(Traits)과 ‘과학에 대한 열정과 높은 성취 목표’, ‘지력에 뒤진 판단력’ 등의 목표·관리(Goal-Management)로 해석할 수 있었고, 환경적 요인을 ‘영재학교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중학교 2학년 시기’와 같은 환경(Milieu), ‘영재교육원 외부에서 소통하기 어려운 동료들’(Individuals), ‘유민승과 모둠 구성이 가능한 후보군 부족’ 등의 지원(Provisions)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학생이 입시 사교육 기관에 매진하는 상황 하에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영재교육원 활동에 높은 열정을 가진 소수 학생에 대한 ‘역설적 소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모둠형태의 장기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며 그로 인해 활동 욕구와 재능계발이 좌절될 여지가 있음을 인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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