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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현일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4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261 - 291 (31page)
DOI
10.31313/LC.2019.12.7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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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은 1974년 조작된 문인간첩단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다. 「문」(1976)과 『문』(1988)은 이러한 체험에 기초한 작품으로서 1970년대 중반의 법의 폭력성과 이에 대한 저항의 모습을 매우 뛰어나게 형상화한다. 「문」은 ‘문’과 ‘키’의 상징을 통해 법 자체의 폭력성을 형상화한다. ‘그’는 희극적 성격으로서 절망에 굴하지 않고, 명랑의 정념으로 법의 폭력에 맞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호의를 베푸는’ ‘이웃’의 발견을 통해 공포를 극복한다. 『문』은 ‘스스로를 속이지 말기’라는 ‘성의誠意’의 윤리적 정신과 사마천의 발분저서(發憤著書)의 작가적 정신으로 문인간첩단사건의 전 과정과 체험을 형상화한다.『문』은 ‘그’가 보안사, 검찰, 법원의 간첩 조작에 맞서는 긴 소송의 이야기와 서울 구치소에 만난 간첩 사형수 강 씨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근대 생명정치의 숨겨진 토대가 법(주권적)의 폭력에 의해 벌거벗은 생명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할 때, ‘간첩’인 ‘그’와 ‘강 씨’는 그 폭력의 대표적인 희생자로 그려진다.『문』의 ‘그’는 긴 소송 끝에 간첩으로 몰리는 갈림길에서 벗어난다. 반면 강 씨는 벌거벗은 생명으로서의 간첩 사형수의 삶을 산다. 강 씨는 법의 폭력, 처형장의 공포에 맞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끝까지 실천하는 의로운 인물로 형상화된다. 한편 ‘그’는 강 씨를 존경하면서도 그의 이념에 동조하지는 않는다. 그는 편지를 통해 사적 인격 간의 진심 어린 대화와 상호이해를 주장하는데, 이 또한 폭력의 시대에 갈등의 비폭력적 해결을 위한 수단과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문」과『문』의 거리 : 법에 저항하는 희극적 성격
Ⅲ.『문』의 윤리적 · 작가적 자세와 간첩의 갈림길
Ⅳ. 간첩 사형수의 정의로움과 대화의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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